[현대문명과 영화] 『 ‘최근 한국영화에 나타나는 근대성의 문제’ 라는 논문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5.04.04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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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논문의 처음에 등장하는 샹하이 연구는 중국의 정치적 이념의 상황변화와 많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예전에 자본주의 세계를 이탈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자본주의 세계로 재진입을 시도하는 중국의 경우 지난 50여년간 억업되었던 자본주의의 흔적을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길어 올려 현재의 자본주의 정책은 역사적으로 정당화하는 작업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보아 샹하이의 식민지적 배경을 지우거나 카메라 밖으로 밀어내고 자본주의 문화를 클로즈업 시켜 역사자체를 스펙터클로 만드는 샹하이 연구는 자본주의 정책을 정당화하는데 적합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샹하이 연구가 문제 되는 것은 위에도 말했듯이 역사자체를 스펙터클(구경거리, 쇼)로 만들어 상품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는 역사 그 자체로서 사실 그대로 표현되어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역사는 과거에 잘못을 깨닫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동시에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는 선배를 통해 <무지개와 프리즘> 이라는 철학적 내용을 담은 책을 소개받은 적이 있다. 무지개가 앞으로 우리가 나아 가야할 방향을 의미하고 있다고 보면 햇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무지개가 나타나듯 프리즘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깨닫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지개는 역사에, 프리즘은 영화에 빗댈 수가 있다. 프리즘을 통해 무지개를 볼 수 있듯이 영화를 통해 역사를 전달 할 수는 있지만 그 영화가 단지 스펙터클로서의 영화라면 그것은 사람들에게 아무런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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