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모든 생명에게는 인간과 같은 권리가 있는가
- 최초 등록일
- 2005.04.08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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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간의 시작은 어디인가?
2. 인간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3. 모든 생명체는 인간과 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는가?
4. 권리란 양팔저울과 같은 것.
본문내용
인간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현재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부분에서 과학은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하고 있다. 잠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새로운 과학 이론이 발표되고 있고 그 속도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다. 무어의 법칙(18개월마다 컴퓨터 프로세서의 속도는 2배 빨라진다는 법칙)이 이미 깨진 이 시점에서 과학의 발전 속도는 마치 미지의 경쟁사와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듯 하다.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 발전의 속도에 따라 인간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인간의 미래 모습을 그린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 미야자키 하야오/1984’는 무자비한 발전만을 추구하고 끝내 파국을 맞이한 인간의 1000년 후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간은 5분만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균사류에 의해 치명적 상처를 입게 되는 나약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그나마 남아 있는 청정지역에서도 인간은 거대곤충의 습격을 두려워하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인간이 하찮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균사류와 곤충에 의해 인간은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블레이드 러너 : 리들리 스콧/1982’는 시대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현재로부터 멀리 떨어진 원미래를 보여주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와는 달리 2019년의 근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근미래의 인간은 자신들이 하기 싫은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자신과 닮은 새로운 인간을 만들게 된다. 그들은 이러한 인간을 ‘리플리컨트’라고 부르고 이들을 노예 부리듯 부리며 자신들의 편안한 삶을 추구하게 된다. 게다가 자신들보다 능력이 뛰어난 리플리컨트들이 지구에 오는 것을 금지하며 지구에 오는 리플리컨트들을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제거한다. 이러한 리플리컨트들을 제거하는 것을 그들은 은퇴(Retire)라고 부르며 이러한 블레이드 러너를 통한 제거 외에도 리플리컨트 자신의 신체 안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신체 기능이 정지하는 유전자 조작을 하게 된다. 앞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환경의 피폐해짐으로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균사류와 곤충들에 의해 숨어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고 블레이드 러너는 자신들의 영역에 들어오는 리플리컨트들을 두려워 하기 위해 몸에 시한장치를 하고 그들을 제거하는 블레이드 러너를 만들게 된다. 이는 인간이 자신들의 나약함을 알아야 한다는 경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학의 발전이 인간에게 자만심을 갖게 해 주었고 이 자만심은 인간에게 주위를 둘러보는 지혜로운 눈을 어둡게 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