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지리] 문화전파
- 최초 등록일
- 2005.04.12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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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문화의 기원
2.문화의 전파
3.문화의 유형
4.문화의 장애
본문내용
문화는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이것은 문화를 논의하기 위한 시원적 물음이자 필연적 물음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오늘날 원시시대에 대한 관심이 활기를 띠고 있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철학적인 길을 열어주고 있는 자료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엄청난 양의 사실들과 의문들이 혼란스럽게 뒤엉켜 있을 뿐만 아니라, 어쩌다 실마리를 잡았다 싶어 한 올의 실을 거머쥐고 끄집어올려 보면 이미 그것이 사방으로 뒤엉켜 있는 것임을 발견하고 절망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우리가 민속학 및 문화사적 개념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 물음에 대한 해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여기서 우리는 “철학은 먼저 그 자신이 표명하고자 하는 사실을 반드시 그 스스로의 힘으로 마련해야만 한다”는 겔렌의 말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철학은 여러 현상들을 밝은 빛 속으로 끌어내어서 그것에 상응하는 개념을 마련해야 하며, 이런 연후에야 비로소 철학은 그것을 보다 큰 이론적 연관에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94 -
이제 우리는 스스로 문화가 최초에 모습을 드러낸 그 원형적인 상태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철학이 그 스스로의 힘으로 문화철학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원형적인 상태로 향하는 통로는 어디에 있을까? 이것 또한 막연하다. 왜냐하면 그것이 문화 연구의 시원적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 통로를 탐색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어떤 방향 표시나 이정표도 없는 벌판에서 스스로 그 통로를 모색해야 한다.
참고 자료
1. 박만준, 「하버마스의 문화이론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