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차용표기, 한자] 한자차용표기 체계
- 최초 등록일
- 2005.04.15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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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변천사에서 한자차용표기인 서기체, 이두, 구결, 향찰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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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의 선조들은 일찍부터 같은 말을 써 왔으나, 고대의 것은 우리 문헌의 소실로 말미암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중국의 문헌 중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나타난 단편적인 기록에 의존하여 겨우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남방 삼한의 부족과 북방 부여의 여러 부족들은 그 인접한 부족끼리 언어와 어법이 서로 비슷함을 들고 있음을 보아 동일한 어족을 형성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우리 민족의 문자 생활은 중국의 한자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자의 전래는 기원전 부족 국가 시대까지 소급되지만, 한자 전래의 초기에 있어서 표의 문자인 한자의 사용은 우리말에 대한 표기라기보다는 의사의 표현이라 하는 것이 적절하며,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한문을 이용한 문장 표기는 이러한 범주에 해당되는 것이다. 한자를 이용한 우리말 표기의 시초는 어휘 차원에서 한자의 음을 이용하여 고유 명사를 표기한 것, 그리고 문장 차원에서 한국어식 어순으로 한자를 배열하여 우리말의 통사 구조를 반영한 것을 들 수 있다. 전자는 고대의 금석문이나 기타의 문헌 자료에 등장하는 고유 명사 표기로부터, 후자는 이른바 임신서기석(임신서기석)의 각문으로부터 각각 실증할 수 있다. ‘사마왕’의 ‘사마’는 한자의 뜻과는 관계없이 무녕왕의 또 다른 칭호를 한자의 음을 빌려 기록한 것이다. 당시의 백제에서 ‘사마’를 어떻게 발음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시마/마’와 음상이 유사한 백제 어휘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특히 백제와 교류가 있었던 시기의 일본의 고대사 문헌에서 ‘사마(sima)’라는 백제 계통의 어휘가 등장하므로 ‘사마’는 백제 어휘의 음상을 한자의 음으로 이용하여 비교적 충실히 표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임신서기석의 표기에는 한국어의 조사나 어미에 대한 표기가 반영되지 않아서 문장 표기로서는 불완전한 것이지만, 한자의 배열을 통하여 당시의 어순이 지금의 국어와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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