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소설론] 루카치 소설의 이론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05.04.16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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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루카치 소설의 이론 읽기전에
본론-1)서사문학과 극문학
2)소설의 정의
3)루카치가 분류한 소설
4)루카치가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한것
결론-루카치 소설의 이론을 읽고 느낀 점
본문내용
나는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을 5박 6일 동안 읽었는데 첫 번째 읽을 때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 이해가 전혀 가지 않았다. 그래서 두 번째 책을 읽었을 때는 책에 손때가 타도록 줄을 치며 읽었다. 그러고 나니, 이 책이 무슨 내용인지 조금은 갈피가 잡히는 것 같았다. 내가 쓰는 이 감상문이 어쩌면 이 책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나 나는 내가 받아들인 내용을 바탕으로 이 글을 쓰고자 한다. 1920년대 발표한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은 문학의 구조 안에 사회.문화적인 요소들이 얼마나 많이 침투하여 있는가를 보고, 소설이 구조적으로 얼마나 ‘총체성’을 갖추었는가 하는 것으로 소설의 가치를 살핀, 현대 소설의 이론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 이론서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소설이란 장르에 대한 정의이고 <2부>는 소설 양식의 특성을 실제 작품을 통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
루카치는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의 문화를 예찬하고 있는데 그는 그리스 세계가 하나의 동질적이고 폐쇄적인 세계이자 총체성이 지배하는 세계라고 주장한다. 반면, 근대 시민사회는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던 삶의 의미를 상실한, 신이 떠나버린 시대에 정신의 고향을 찾는 시대라 명한다. 루카치가 소설을 논하면서 그리스의 총체성을 논하는 것은 그리스 문화는 형식이 불필요한 자족적인 세계이기 때문이다. 형식은 자족적인 세계가 파괴될 때 생기는 것이고, 이 자족적인 총체성이 사라진 직후 등장한 예술형식인 서사시와 비극은 소설을 정의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저자는 서사시와 비극을 정리함에 있어서 시간적으로 앞선 서사시보다 비극을 먼저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소설의 양식을 정의함에 있어서 ‘서사시 대 소설’ 이 아닌 ‘극양식 대 서사양식’으로 구분하여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혹자들은 -내가 찾아본 다른 자료에서 조차- 이 책이 서사시와 소설을 구분해가며 소설의 양식을 정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서사시와 소설을 구분한 것처럼 보여지지만 그것은 구분이 아니라 서사시에서 소설로의 발전과정을 그리는 데서 발견되는 차이점 일 뿐 루카치가 정작 말하고자 했던 것은 극양식(극문학)과 서사문학을 구분 한 뒤 서사문학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며 독자들에게 하여금 소설의 정의를 이해하기 쉽도록 한 것이다.
참고 자료
루카치 소설의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