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집단 심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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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 조사 목적

본론 - 1. 민담으로 보는 18세기 농촌 하층민들의 모습
(1) 민담을 읽는 이유
(2) 18세기 하층민들의
(3) 민담속에 담겨진 내적의미
(빨간모자소녀, 장화신은 고양이,신데렐라)
2. 고양이 대학살
(1) <고양이 대학살>은 무엇인가?
(2) <고양이대학살>은 왜 일어났는가?
(3) <고양이대학살>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결론

본문내용

기존의 역사연구는 프랑스 대혁명과 같은 근대적인 변혁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부르주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는데, 20세기 후반부터 혁명이나 전쟁, 군주나 영웅중심이 아니라 사소한 문화나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서도 역사를 바라보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역사를 다양하게 그리고 밑으로부터 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점, 타자의 입장에서 역사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심성사의 장점이 드러난다.
심성사란 ‘histoire des mentalites'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망탈리테라는 탐구 대상은 정치, 경제, 사회 등과 같은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만족스러운 역어를 찾지 못한 채 그냥 ’망탈리테사’라고 쓰는가 하면 집단심리의 역사, 인류학적 역사, 역사적 인간학 등의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망탈리테, 이탈리아의 미시사, 독일의 일상생활사 등을 한데 포괄하는 ‘신문화사’는 인간의 일상생활 뿐 아니라 잠재적 의식, 소설, 그림, 포르노그라피 등 가능한 모든 것을 통해 역사를 ‘두껍게’ 읽어낸다. 그동안 사회사가 지향해 온 ‘아래로부터의 역사’ 연구 방식도 고수한다.
우리는 전근대 집단 심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보다 먼저 그 당시 시대상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근세 시대 사회의 구성원 중 문자를 사용할 수 있는 집단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소수의 상위계층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시 대부분의 문서들은 특정 상위 계층만의 것들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시대에 계몽되지 못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파악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이 당시의 작은 문화적 흔적들을 넓은 의미에서의 문화적 텍스트로 간주하면서 당대의 하층계급이 가졌던 우주관을 유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로버트단턴 ․ 조한욱옮김, 『고양이대학살』, 문학과지성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