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1910년대 문학
- 최초 등록일
- 2005.05.31
- 최종 저작일
- 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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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사를 잘 다루고 있는 '한국현대문학사'를 중심으로 1910년대 문학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시
Ⅱ. 소설
1. 유학생세대의 고독한 목소리- 단편소설의 형성
2. 역사인식과 시대모순 파악 - 신채호와 현상윤의 소설
3. 새롭게 탈바꿈한 장편 - 이광수와 ‘무정’의 양면성
4. 창조파 등장과 순수문예 선언 - 김동인과 전영택의 소설
Ⅲ. 희곡
Ⅳ. 비평
1. 이광수의 선구적 비평
2. 상징주의의 소개와 자유시의 개념형성 - 김억, 백대진, 황석우
3. 소설가로서의 비평 - 김동인의 형식주의 비평
4. 현실과 개성의 조화 - 염상섭의 비평세계
5. 그 밖의 비평가들
본문내용
19세기 후반에 서구문학과 접촉하면서 한국문학사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반전통성과 전통성 사이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긴장을 겪으면서 한국시의 근대성은 움트고 싹터온 것이다. 초창기 최남선의 신시나 주요한의 자유시에서 서구시와 접촉하면서 이루어진 한국 근대시가 다시 전통적 경험에로 귀의함으로써 자기동일성을 이룩하였다는 역사적 아이러니 속에서 한국시의 근대성은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문학의 근대성은 타설적 형식의 쇠퇴와 자설적 형식의 부상이라는 패러다임적 관점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근대 이전의 문학, 특히 개화기시가는 감각보다는 이념이, 개성보다는 관념을 앞세운 타설적 구조 위에서 형성, 전개되었다고 하면, 근대 이후의 시는 반대로 자설적 구조변화를 일으켰다. 그만큼 이념보다는 감각, 관념보다는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아의 발견 및 강조, 과거에의 회귀, 낭만적 정열, 에로스적 충동 등과 같은 도피모티브 등, 한국시의 근대성을 이루는 서정성이 1920년대 초 시의 특징으로 나타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소년][청춘][학지광] 등에 실린 육당, 춘원, 소성, 소월(최승구), 김억 등의 1910년대의 시가 바로 그러한 예를 보여주는 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동경유학생 회지[학지광]에 실린 일련의 시편들은 근대시의 특성을 이루는 자설적 형식과 너무나 비슷하다. 하지만 이것은 극히 소수에 그쳤고 또한 몇몇 사람의 산발적인 활동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근대시의 <시학>을 예견한 최초의 조짐으로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그 내용 또한 일종의 감정의 토로 아니면 사사로운 내용에 머물고 있다.
참고 자료
한국현대문학사(김윤식,김우종 외 34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