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기적인 유전자를 읽고

소개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 이름을 듣자마자 생소한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전공이 유전공학이 아닐 뿐만 아니라 전혀 그 쪽 계열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랬기 때문이였을까.. 책을 사두고 묵혀 놓기를 몇 일이 지났다. 과제가 나간 뒤 바로 사둔 책이였지만 점점 독후감제출 날짜가 다가오자 나는 다급해 지기 시작했다. 아! 예전에 조금이라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 보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괜히 속상했다. 하지만 레포트는 레포트! 생소한 분야일 뿐 국문과인 나에게 소화 못하는 책은 없다라는 하나의 일념으로 첫 페이지를 넘겼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말을 실컷 토해내는 듯 하지만 기초지식 하나 없이 유전에 대한 책을 읽고 있으려니 머리가 아파 올 따름이였다. 하지만 이왕에 읽게 된거 끝까지 읽어 보리라 하고 다짐하고 읽게 되버린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다윈의 열열한 추종자 인 것 같다. 다윈의 진화론에 부족한 점을 서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놓은 것 같은데, 역시 핵심은 이기적인 유전자였다. 제목이 바로 그 핵심을 집어서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를 빼놓고 이야기 해 보지 않으면 안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도킨스가 지은 책이고 도킨스의 생각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도킨스가 말하는 유전자란 유전자 자체를 유지하려는 목적 때문에 원래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이타적 행동까지도! 난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도킨스의 생각에 반발했다. 이 책에서는 동물과 인간의 행동을 모두 유전자의 행위와 동등하게 보고 있다. 내가 가장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부모의 투자라던지 인간의 몸이나 동물의 몸.. 그러한 것들을 이성을 무시한 느낌을 준 채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계로 표현했다는 점에 있다. 동물들의 경우를 많이 들어서 처음 읽어보았을 때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막상 몇 번 더 읽어 보니 이건 그런 것이 아니였다. 나의 부모님께서는 나와 동생을 편애한 일도 없고 내가 작게 태어났을때 네 몸이 불편하다면 편히 죽어라~ 라는 동물적인 생각을 하신적도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