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사상]“ 유학의 입장에서 바라본 배아복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5.11.11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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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학사상을 수강하는 학생의 글.배아복제와 자연관 등을 다룸.
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1) 유학의 인간관
2) 유학의 입장에서 바라본 배아줄기세포연구
3. 나가며
본문내용
지금까지 유학의 인간관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황우석 박사팀의 배아줄기 세포 연구를 살펴보았다. 인간을 최우선적 가치로 삼는 유학의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생명공학의 연구 성과는 커다란 우려를 낳게 한다. 배아 상태의 인간 생명을 죽이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대한 반응에서 드러나듯이 그 안에 내재한 인간 존엄성 파괴의 위험은 간과한 채 당장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일방적인 찬사와 환영의 분위기로 만연해 있는 사실은 현대사회의 비윤리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물론, 생명공학이 이루어낸 위대한 업적은 인정받아야 마땅하다. 당장 인간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야임은 틀림없고, 또 인간에게 미친 많은 장점들은 정당하게 평가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에게 이로울지라도 인간의 존엄성을 우선으로 하는 윤리적 잣대가 필수적이다. 황우석 박사팀이 사용한 체세포 핵 이식에 의한 배아 복제는 생명을 죽인다는 논란 외에도 여성의 많은 난자를 추출해야하는 특성상 여성의 인권을 침해할 위험이 있으며, 또한 이종간의 교접행위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를 일으킬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두 인간의 존엄성에 위협을 가하는 요소들인 셈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배아 복제를 허용하는 현행 생명윤리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성인의 몸을 통해 줄기세포를 얻는 성체줄기세포연구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도 하다. 과학의 발전방향은 늘 ‘인간’이라는 존재의 존엄성을 잣대로 삼아야 장기적으로 볼 때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 이르러 과학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과학은 인간이 이용하는 수단의 개념을 넘어서 인간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우리가 현실이 아닌 영화와 같은 가상세계에서 보았던 로봇이나 복제인간이 실제로 출현하고 있으며, 기계가 통제 불능상태에 이르러 인간을 위협하고 조종하는 가상현실도 눈앞에 펼쳐지지 않으라는 보장은 없다. 그만큼 현대사회는 정신적, 도덕적 가치보다는 육체적, 물질적 가치를 우위에 두고 이익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비인간화와 인간 존엄성의 훼손 현상은 주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 자료
임종식․구인회, 「배아연구」,『삶과 죽음의 철학』, 2003, 아카넷
정규훈외, 「생명과 윤리」,『정보기술사회의 윤리매뉴얼』, 2004, 서광사
최근덕외, 『유학사상』, 2003,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황의동, 『유교와 현대의 대화』, 2002, 예문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