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작가론]김소월 시인의 작가론

소개글

김소월의 생애와 세계관, 그의 시세계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목차

◆ 김소월 시인의 생애
◆ 시대 ․ 문단적 배경
◆ 김소월 시의 흐름
◆ 김소월 시의 특징
◆ 교육 현황과 한계점
◆ 김소월 시의 교육적 방법 (가치)의 제시
◆ 마 치 며

본문내용

<산유화>는 꽃을 통하여 이 세상 모든 곳에 가득 차 있는 근원적 외로움을 노래한다. 하지만 작 품의 겉모습은 그러한 의미를 쉽게 드러내지 않고 매우 단순하여 보인다. 첫째 연과 마지막 연은 형태 가 거의 같은데 앞에서는 가을, 봄, 여름 없이 꽃이 핀다고 하고 뒤에서는 또 꽃이 진다고 한다. 산에 꽃 이 피고 지는 것이 범상한 일이듯이 그것을 노래하는 이 부분의 말 또한 평범하여 보인다. 그러나 이 평범함 속에는 만만치 않은 의미가 들어 있다. 그 실마리는 둘째 연과 셋째 연에 나타난다. 특히 둘째 연 이 주목된다. 여기서 김소월은 산에 피는 꽃이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다고 한다. 이 때 `저만치`란 대 체 무엇과 무엇 사이의 거리일까? 어떤 해석자는 작중인물 `나`와 꽃 사이의 거리, 즉 인간과 자연 사 이의 거리를 뜻하는 것이라고 풀이하였다. 이것이 가장 널리 쓰이는 예이다. 그러나 또 다르게 해석해 보자면 그러한 경우는 `혼자서`라는 말이 불분명하게 된다.`혼자서`란 주위에 벗삼을 만한 누가 없을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시에서 꽃이 `저만치 혼자서`있다는 것은 그것을 바라보는 `나`와 거리 가 있음을 뜻하는 동시에 그 꽃이 다른 꽃으로부터도 떨어져서 외로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작품에서 `나`만이 아니라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는 꽃도 외로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