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데아의 동굴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11.29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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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5년 홍익대학교 `스페인 문화와 예술`이라는 과목의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 입니다. `이데아의 동굴`이라는 스페인 소설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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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제를 통해 접한 <이데아의 동굴> 이라는 책을 통해 얻은 감흥을 나는 세 가지 단어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단어는 ‘Beautiful’이다. 그 만큼 이 소설은 문학적 표현이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일반적인 추리 소설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표현들이 곳곳에 스며 있었다. 이 책은 기원전 5세기 말 그리스에서 써 진 <이데아의 동굴>이라는 추리소설을 후대에 번역하는 번역자의 이야기와, 그 소설 자체의 내용이 공존한다. 번역자의 시각이나 생각을 우리는 주석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번역자는 이 추리소설의 내용 자체보다 ‘에이데시스’라는 표현 기법에 집중한다. ‘에이데시스’는 하나의 독립적인 이데아나 심상을 전하기 위해 비유나 단어를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다. 이러한 심상은 읽는 독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지만, 이 책의 번역자는 헤르쿨레스의 12과업에 집중하여 해석하고 있다. 구성된 12장의 각 장이 헤르쿨레스의 한 가지 과업에 맞추어 표현된다는 것이다. 첫째 장은 사자를 죽이는 과업에 맞추어 사자의 심상을, 둘째 장은 히드라의 심상을...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에이시데스적 표현들이 산재해 있으며, 여기에서 많은 문학적인 표현들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책, 5장을 보면 다음과 같은 표현이 나온다.
<햇볓은 다시 정원의 풀을 천천히 쪼아대기 시작했다. 그 후 나뭇가지에 앉아 다양한 음색으로 지저귀었다. 또 다른 밤 꾀꼬리가 그것에게로 다가왔다>
이는 빛이 새로 변신하는 에이데스적 표현으로 어떤 기적이나 신비가 아닌, 그저 문학적인 표현이다. 이 부분을 읽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나 자신은 에이데시스적 표현에는 관심이 없지만 표현만큼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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