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사]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한국전통 주거 내용
- 최초 등록일
- 2005.11.30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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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건축사 수업 중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한국전통 주거 내용을 10가지 선정하여 각각에 대해서 조사하는 보고서 입니다.
목차
1. 한옥의 조형
2. 한국의 부엌
3. 서원건축
4. 전통 목가구
5. 꽃담
6. 한국의 초가집
7. 한국 전통주택의 형성
8. 실내공간의 구성요소
9. 실내공간의 색채
10. 상류주택의 공간배치
본문내용
1. 한옥의 조형
우리나라의 집을 한옥이라 부른다. 다른 나라 집과는 다른 특색을 지녔다는 것이다. 한옥은 나무로 짓는 건물이지만 중국이나 일본의 목조 건물들과는 차이가 있다. 목조로 짓는 방식에는 다를 바 없으나 꾸미는 방식에서 크게 차이를 지녔다.
한옥은 구들과 마루로 구조된 집이다. 일본과 중국 중원의 전형적인 집에서는 한옥에서 볼 수 있는 구들과 마루의 구성을 보기 어렵다. 일본의 집에는 마루와 다다미를 깐 방은 있으나 구들 놓은 온돌방은 없다. 구들과 마루를 갖추고 있는 집은 한옥뿐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구들은 북방 추운 지방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아주 폐쇄적인 구조가 강조되어 있다. 마루는 남방 고온다습한 고장에서 생성되었다. 더위를 견디기 위한 개방성이 강한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두 구조는 아주 이질적이다. 이런 이질적인 두 요소가 오랜 세월을 두고 조금씩 절충하면서 적절히 접합하여 마침내 공존하는 제도로 정착한다. 이런 집을 우리는 한옥이라 부른다.
난방시설
한옥의 살림집 난방은 아궁이에 지핀 불길이 고래(구들장 밑으로 낸 고랑)를 타고 구들장을 데우는 일부터 시작된다. 안방의 경우에는 부뚜막이 있다.
아궁이 바닥은 안쪽으로 약간 경사지게 해서 높이고는 고래가 시작하는 부분에 ‘부넘기’라는 턱을 만들어 준다. 장작에 불이 붙으면 불과 연기가 이 ‘부넘기’로 해서 고개를 바짝 쳐들게 되고, 그래서 깊은 고래 위에 얹은 구들장을 핥으며 지나갈 수 있게 된다. 고래로 그냥 통과하면 방이 데워지지 않고 아까운 열량만 소비할 뿐인 것이다. 고래로 통과하는 불길과 더운 공기가 구들장에 달라붙게 마련하는 일이 한옥 난방시설의 요체이다.
실내외의 구분
현대 건축에서 문을 열고나서면 실외라 하고 문 닫고 들어서면 실내라 부른다. 벽체를 경계선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한옥에서는 이런 구분이 어렵게 되어 있다. 대청에서 보면 기둥들이 독립되어 서 있고 벽체가 없다. 방의 바깥쪽에도 대청에서 이어지는 툇마루가 있는데 툇마루의 기둥도 벽체 없이 독립되어 있다. 대부분의 집이 기둥 밖으로 쪽마루가 돌출되어 있다. 그러니 기둥 서 있는 선을 경계 삼기도 어렵게 되었다.
시골집에서는 기둥 밖 처마 아래에 시렁을 매고 광주리나 밥상 등 세간을 얹어 놓는다. 안마당에 장독대를 설치하기도 하고 우물이 있기도 했다. 마당으로 살림의 터전이 연장된 것이다.
인체기준의 창
창은 주인의 식견과 성정을 잘 나타내는 얼굴이라 여겼기 때문에 창의 구조에서 주인은 각별한 주의를 하였고 자기 식견을 드러내려 하였다. 창은 기본구조를 인체에 두었다. 머름대(창얼굴의 아랫도리에 문지방을 높게 하기 위하여 꾸민 구조)높이를 앉은 사람의 겨드랑이 아래에 들도록 하였다. 가슴팍이 남실거리며 닿을 정도의 높이다. 1.8척(약 54센티미터)가량인데, 이 높이는 사람이 방바닥에 누웠을 때의 두께 0.9척(약 27센티미터)의 두 배에 해당한다. 머름대의 높이는 문갑 등 실내 가구 제작에서 높이를 제한하는 절대 기준치가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