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희곡]테네시윌리엄즈작품의 영화
- 최초 등록일
- 2005.12.18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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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네시윌리엄즈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들 영화소개입니다.
목차
1.제목:지난여름갑자기 (Suddenly, Last summer, 1959)
2.극단 예휘 <유리동물원>
3.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51)
4. The Rose Tattoo
5.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Cat on a Hot Tin Roof]
본문내용
2.극단 예휘 <유리동물원>
과거의 화려함을 되돌리고자 과거 속에 살면서 현재와는 조화하지 못하는 삶.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만 행복감을 느끼는 삶,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지만 현실과 부딪치면서 좌절하는 삶,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다. `너의 상처를 돌아보라, 한없이 정직하게. 그리고 세상과 맞서라!` 라고.
연극 <유리동물원>은 1930년대 미국 경제 공황기의 아만다의 가정을 보여준다. 이들 가정이 처한 환경 및 개개인의 심리상태를 주목해보라. 극이 시작되기 전부터 눈을 내리 깐 채 도도한 자세로 앉아있던 아만다는 가장 과장된 행동과 어투를 보여준다. 그녀의 의상 역시 화려하다. 짐이 초대되는 순간에는, 몸에 맞지도 않은 옷을 입어 지퍼도 채우지 못한 상태로 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그녀의 아들인 톰과 딸 로라 역시 뚜렷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톰의 표정을 보면 뭔가 부글 부글 끊어오르는 사람처럼 현실에 불만이 가득차 있는 표정이다. 그러나 어머니 아만다 앞에서는 최대한 차분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아마다의 강요에 의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극 중간 중간 톰의 불만은 노출되고 있다. 로라의 어깨는 굽어있다. 세상에 주눅든 사람들이 쉽게 보여주는 모습이다. 엄마의 말 한마디에도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는 딸 로라. 문 밖으로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는 로라. 이들 가정의 모습은 우리네 가정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극을 보면서, 얼마전에 tv에서 본 `은둔형외톨이(히키코모리)` 실태보고가 떠올랐다. 그래서 더더욱 현재의 우리에게 연극 `유리동물원`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생각과 함께. 가정에서의 불화와 폭력, 부모와의 대화단절,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으로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은둔형외톨이`들은 극 속의 로라와, 톰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자식들에게 강요만 하는 어머니 아만다, 눈에 보이는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어머니에게 복종하는 척 하는 톰과 로라. 과연 이들의 상처와 절망은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 것인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