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산수화 <현대화 된 풍경의 다양성>-진경산수화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6.01.23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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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미술에서의 산수화의 역사 (진경 산수화를 중심으로) 를 통해 현 한국 미술에서의 현대 산수화의 열린 가능성을 찾아보았다.
가제목은 <현대화 된 풍경의 다양성> 으로 함.
목차
1.보수와 개혁의 갈등
2.전통의 한계를 넘어서
3.자연에서 출발한 추상화된 현대 산수
4.본질에 대한 개념적 성찰 필요
5.현대 산수화의 열린 가능성
본문내용
산수화가 21세기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터무니없는 걱정 같지만 요즈음 우리 미술계의 정황을 보면 이러한 우려를 단지 기우로 단정하기에는 심상치 않은 징후들이 보인다. 한국화를 지망하는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현대 작가들은 고답적인 산수화를 기피한 채 새로운 재료로 조형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이제 전통적인 산수화를 잇는 작가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고, 간간이 열리는 전시마저 큰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불과 몇 십 년 전인 금세기 초만 해도 대부분의 작가들에게 산수화는 화가가 되기 위한 필수과목 중 하나였고 우리에게는 미술의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장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수화는 우리의 경제가 성장한 만큼이나 퇴보를 겪고 있다고 하겠다. 과연 산수화는 현대화의 과정에서 당연히 사라져야 할 케케묵은 전통인가?
최근 금강산 관광의 열기를 반영하는 전시회가 잇따르면서 실경산수화의 붐이 일고 있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반가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일민미술관이 기획한 <몽유금강(夢遊金剛)전>에는 18세기 정선의 작품에서부터 현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금강산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실경산수화들이 출품되었고, 아트선재미술관이 기획한 <산수풍경(山水風景)전>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수 개념을 선보임으로써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는 한국산수화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수화는 삼국시대부터 벽화나 공예품에 부분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였지만,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러서야 크게 성행하게 된다. 조선 초에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같은 걸작이 종종 등장하지만 중국의 화풍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음을 감안한다면 우리의 정체성이 확립한, 이른바 한국산수화의 등장은 겸재 정선(1676~1959)이 활동하던 18세기 무렵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실경을 그린 예는 이미 중국에 있었지만 한국 산수의 독특한 특성을 나름대로 양식화한 겸재의 업적은 중국산수화가 아닌 한국산수화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임에 틀림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