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진주귀고리 소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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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쓰기 REPRT 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사셔도 후회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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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림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 그런지 진주 귀고리 소녀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눈에 띄는 건 책의 겉표지였다. 겉표지에 그려져 있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자세히 보면서 나는 그 소녀는 고개를 돌려서 나를 바라보고 있고 입술을 살며시 벌려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 같이 느껴졌다. 내게는 매우 낯선 베르메르의 그림이고 ‘북구의 모나리자’라고 불리운다는 이 작품에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특히, 그림 속에 있는 소녀의 눈빛은 다영한 해석을 불러일으킬만 하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 지루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는 중반부터는 책을 읽을수록 난 그리트의 속마음이 무언지 궁금해졌다. 아름다운 표지의 주인공이자 이 책의 주인공인 그리트는 17세기 네덜란드 뒷골목 가정에서 태어나 도장공 아버지의 실명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순전히 가난 때문에 하녀로 팔려온 인물로 설정되어 집주인인 베르메르와 묘한 사랑을 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이시대의 생활상과 하녀의 일들이 무언지 현실이 아닌 허구이지만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처음 그리트를 부엌에서 만나 몇 마디 밖에 건네지 않았던 베르메르는 시종일관 그 얼굴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작가의 의도적인 설정이었는지 에피소드가 없는 일상적인 삶을 산 화가 베르메르의 묘사는 거의 없었고 신비에 쌓여 고작 그리트가 바라본 그의 모습들 뿐 이었다.
베르메르는 그리트를 사랑한 것 일까. 죽으면서 진주 귀고리를 그리트에게 남기고 죽기 전 그리트의 그림을 빌려서 본 것을 보면 그리트를 그리워하고 사랑한 것 같다. 그런데 왜 베르메르는 표현하지 않고 그리트를 도와주지 않았을까?.
모든 일들은 일상적이다. 사건이 없고 주인공들은 암울하게 표현되어진다.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이 없고 모두가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카타리나가 아이를 많이 낳지만 아이를 좋아해서 낳는 건지 이유도 나오지 않고 그저 카타리나의 성격은 사치스럽다 정도이고 마리아 틴스는 합리적이다 라는 것, 그 외 다른 사람들의 성격도 간단하고 비중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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