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정미경 `밤이여 나뉘어라`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05.07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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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문학상을 받은 정미경씨 밤이여 나뉘어라 읽고 간략하게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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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꿈은 이루어지지 말아야하는 거야”
아동서적과 참고 서적이 도서시장의 주된 서적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문학에 힘을 실어주고 여러 신인작가들의 등용문일 수 있는 문학상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문학에 빠져있는 독자로 감사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문학상들 중 현대문학상이 가장 오래된 것이고,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상으로는 만해문학상, 동인문학상, 소월문학상, 이상문학상, 월탄문학상 등이 있다.
이중 이상문학상은 올해로 벌써 30회째가 되었다. 또한 소설가 이상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소설계의 발전을 위해 문학사상사에서 처음 제정했으며 심사기준은 해마다 1월부터 12월에 발표된 중단편 작품들 중에서 엄중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우수상 10명 이내가 선정된다.
여러 이상문학상을 받았던 작품들 중에서 유명한 것으로는 1977년 1회 김승우의 「서울 의 달빛 0장」, 1987년 11회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990년 14회 김원일의 「마음의 감옥」, 2001년 25회 신경숙의 「부석사」, 2002년 26회 권지예의 「뱀장어 스튜」, 그리고 2005년 29회 한강의「몽고반점」 등의 작품이 있다.
이런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06년 30회를 맞아 수상한 작품은 바로 정미경의 「밤이여, 나뉘어라」이다. 정미경은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했으며 오늘의 작가상 등의 상을 수상하였고, 「나의 피투성이 연인」,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등의 다른 책들이 있다. 그녀의 문체는 뭔가 화려하고 속도감있는 듯하면서도 노련하다고 해야할까? 어쩌면 요즘과 같은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과도 코드가 통할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속도감있고 화려하면서도 세련됨 문체는 「밤이여, 나뉘어라」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난다. 이 작품을 읽는 내내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편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글씨를 읽고 있는 나지만 그에 상응하여 연상되는 이미지는 정말 화려했다. 실제로 가본적은 없는 곳이지만 내가 그 현지에 직접 가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요즘에 한창 TV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모 프로그램에 반전 드라마 같은 곳에 소재로 사용해보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도하며 어느덧 난 이작품안에 들어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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