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경쟁 in 교육? Good~, Better and Better!!
- 최초 등록일
- 2006.05.11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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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에 경쟁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다란 입장의 논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금 교육계에서는 교원평가제라는 뜨거운 감자를 쥐었다 놓았다 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 교원평가제라는 것, 평가의 본질은 `차별과 경쟁`이다. 평가로 노력하는 교원에게는 사기를 북돋워주고, 딴눈을 파는 무능한 교원에게는 그만한 대우를 해주자는 것이다.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경쟁을 유발하는 강력한 자극제다. 이처럼 당연히 도입됐어야 할 `경쟁` 개념을 국내 교원들은 당당히 무시하는 게 현실이다. 혼란의 1차 책임은 물론 구시대적인 집단 이기주의를 내세운 전교조 등 교원단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최종 책임은 결국 교육부가 져야 한다. 교육행정의 최종 관리자가 교육부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교육부가 지금까지 경쟁논리를 깔아뭉개는 듯한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고교평준화, 고교등급제와 논술 금지 등 현 정부의 핵심 교육 이슈 중심에는 막연한 평등주의가 깔려 있다. 교원평가제를 도입하려는 교육부의 당초 목표는 학부모의 심정과 같았을 것이다. “경쟁이 왜 나쁘냐, 경쟁 없이 발전이 있을 수 있는가.” 그런데 정작 도입을 추진하면서 자기모순에 빠졌을지 모른다. 전교조 등 교원단체에 면죄부를 주자는 의도는 결코 아니다. 단지 교육부가 “교육 질이 높아지려면 경쟁은 필수적이다”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대학의 발원지는 유럽이다. 세계 최초 연구중심 대학은 독일에서 탄생했고, 파리는 세계 석학의 뜨거운 토론장이었다. 그러나 불과 100여 년이 흐른 현실은 어떤가. 전 세계 톱20 대학 중 17개가 미국에 있고, 노벨상 수상자 중 70%가 미국에 둥지를 트고 있다. 철저한 경쟁과 자금력의 산물이다. 유럽 정부들은 반(反) 엘리트주의, 평등주의를 금과옥조로 여겼다. 교육행정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전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한국 교육은 원점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심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요즘이다.
나의 주장은 한정된 자원을 보다 집중해 소수의 세계적인 선도 인적자원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올바른 방향일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경쟁은 조직생명력과 발전의 원천’이라고 믿는다. 허나 나는 다만 교육분야에서도 경쟁원리가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경제분야의 경쟁력과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높은 교육열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좋은 대학, 인기학과 진학에만 몰두한 나머지 엄청난 사교육비를 지출하면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교육에너지를 소모적으로 써버린다는 점”을 꼬집고 싶다.
참고 자료
쿠키뉴스. 2005년 05월 02일자. [인터뷰 전문]김 부총리 “교육도 경쟁이 필요”.
매일경제. 2005년 11월 07일자. [기자24시] 경쟁 두려워하는 교육현장.
국민일보. 2005년 07월 11일자. 대학생들 조기 직업교육 ‘올인’…취업관련 자격증학원 수강 살아남기 경쟁
조선일보. 2006년 03월 17일자. 고3교실 ‘튀는 급훈’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