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으젠느 앗제
- 최초 등록일
- 2006.05.21
- 최종 저작일
- 2006.04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20세기 사진을 통틀어 가장 고독했다는 사진가 으젠느앗제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세기 사진을 통틀어 가장 고독했다는 사진가는 단연 프랑스 출신의 사진가 으젠느 앗제 Eugene Atget(1876~1927)일 것이다. 그는 스티글리츠와 더불어 현대 사진을 개척한 대표적인 순수 사진가로서, 그러나 생전에는 음지 속에서 생의 가장자리를 떠돌다가 조용히 세상을 마감한 사진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천성이 내성적이라 세상 앞에 나서기를 꺼려했던 작가로 알려져 있고, 그러한 성격 때문에 주로 사람을 피해 파리의 뒷골목만을 외롭게 찍은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물론 이러한 신화들은 사실은 아니다. 상당 부분 왜곡되었고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꾸며진 사례가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어려운 삶을 살았다는 것, 생존을 위해 부단히 세상과 마주했다는 것, 사 후에 평가받아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앗제에 대한 오해, 잘못된 고정관념, 여전히 이야기되는 드라마틱한 인생관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오히려 장애가 된다. 훗날 다이안 아버스도 그랬듯이 잘못된 정보와 오도된 편견은 한 작가의 실체를 아는데 커다
란 장애로 나타날 뿐이다.
으젠느 앗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무섭도록 변모하는 파리의 풍경을 지켜보았던 한 사진가의 이야기는 사뭇 드라마틱하다. 경제적 어려움과 삶의 고단함이야 그 시대를 살아왔던 예술가들에게는 보편적 현실과 상황이었을 것이나 그가 카메라를 통해 세상과 만났던 방식은 그 시절 여타 사진가에게 찾아볼 수 없는 삶의 서정과 사진의 맛깔스러움, 그리고 죽음 혹은 부재의 냄새가 그 의 사진 도처에 배어 있었다는 점에서 그를 `카메라의 시인`이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856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나 부모를 여의고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채 배를 타거나 일을 하면서 십대를 보냈던 앗제. 스무 살에 인생의 방향을 연극으로 바꾸고 유랑 극단에 들어가 연극을 시작했다. 그러나 힘들고 좀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자 어느 날 파리 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마침내 세기 말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파리에 도착, 몽마르트에 새로운 인생의 거처를 마련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