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공부]외국어 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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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어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복수전공으로 나름대로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었던 러시아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헤수스 교수님은 남자 분이라 그런지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졌고, 왠지 다가가기 쉽지 않았던 반면에 러시아의 마리나 교수님은 친언니처럼 학생들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다가오기 쉽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었다.
가끔씩은 마리나 교수님과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집에 초대를 받으면서 조금씩 외국인에 대한 혼자만의 편견도 버리게 되었고, 외국인의 문화를 조금씩 느껴가면서 하나하나 알아 가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렇게 자꾸 외국인과 부딪히다 보니 외국어를 좀더 쉽게 배워 갈 수 있었으며, 흥미도 조금씩 느꼈다.
영어는 웬만한 사람들이 다 공부하고 잘하기 때문에 그렇게 흥미를 못 느꼈던 것일까?
스페인어는 왠지 특별하고 나에게 흥미를 유발 시켜주었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영어든 스페인어든 지레 겁먹지 않고 외국인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내 자신을 컨트롤해서 마음으로부터 외국어를 배워나가려는 내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이다.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귀가 뚫려야 한다는 생각에 나는 원어민 발음의 테이프를 집중해서 들었다. 책에서는 밥을 먹을 때든지 잠을 잘 때든지 쉴 틈 없이 테이프를 들어야만 영어 실력이 늘고 귀가 뚫린다고 했다.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일인데도 가장 어렵고도 잘 되지 않는 일인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외국어나도잘할수있다 │ 최정화 | 조선일보사 | 2000. 09. 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