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론]정지용과 조벽암의 문학
- 최초 등록일
- 2006.06.11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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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용과 조벽암에 관한 과제물입니다.
그들의 생애에 대한 조사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요즘 가장 논란이 되고있는 독도 문제와 관련하여 그들의 문학 속에
나타나 있는 독도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또한 그들의 시 속에 내포된 해방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1. 정지용의 시 <갈매기>와 독도는 서로 어떤 관련성을 지니는가?
2. 조벽암의 시 <가사>와 해방이 가지는 상호관련성은 무엇인가?
3. 정지용과 조벽암의 생애에 관한 해설을 해보라.
4. 해방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서술하라.
5. 독도라는 지역의 중요성과 정치적 환경적 문제점에 대하여
본문내용
1. 정지용의 시 <갈매기>와 독도는 서로 어떤 관련성을 지니는가?
이 작품은 <조선지광> 80호(1928.9)에 발표하였으며 ‘정지용시집’에 수록되었다.
이 시의 시적 대상은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이다. 갈매기의 생김새, 우는 소리,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목이야 히기도 하다, 나래도 히다, 발톱이 깨끗하다’와 같이 외양이 묘사되기도 하고 ‘목으로 물결을 감는다, 발톱으로 민다./ 물속을 든다, 솟는다, 떠돈다, 모로 날은다.’와 같이 바다 위로 날다가 물속으로 뛰어들어 고기를 낚아채는 동작을 매우 세심하게 그려놓기도 한다. 그런데 이 같은 갈매기의 형상을 그리면서 시적 화자는 문득 자기 자신의 처지를 갈매기와 비교하여 진술한다. ‘내사 검은 밤비가 섬돌 우에 울 때 호롱불 앞에 났다더라./ 내사 어머니도 있다, 아버지도 있다, 그이들은 머리가 히시다./ 나는 허리가 가는 청년이라, 내 홀로 사모한 이도 있다, 대추나무 꽃피는 동네다 두고 왔단다.’에서 고향의 부모와 사모하는 이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함께 담아낸다. ‘늬는 쌀을 아니 먹어도 사나? 내손이사 짓부풀어졌다.’에서는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암시적으로 그려내기도 한다. ‘바다의 외로움이 검은 넥타이처럼 많어진다.’는 진술에서는 외로움에 젖어 있는 시적 화자의 쓸쓸한 심회가 드러난다.
현재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독도 역시 어떤 의미에선 굉장히 외로운 존재이다. 망망대해에 홀로 우뚝 솟아있는 섬이라는 점이 그러하고 분명 우리나라 땅임에도 불구하고 황당한 이론을 들고 자신의 나라라고 우기는 이웃나라, 일본 때문에도 그러하다. 그런 점에서 독도와 시 ‘갈매기’를 하나로 연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시에서 갈매기는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유로운 몸이다. 그러나 시적 화자는 고향을 떠나 외롭게 살아간다. 시적 화자는 일상의 삶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과 자유롭게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를 대비하면서 자신의 외로운 심정을 그려놓고 있다.
참고 자료
한국현대시인 특성론 - 국학자료원 2000
신종우의 인명사전
정지용의 시, 126편 다시 읽기 - 민음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