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예술]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요약 정리 독후감

소개글

수테판 볼만 저 조이한 김정근 번역
나는 이 책을 두 가지로 말하고 싶다.
첫째는 인류 독서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인쇄술의 발명은 인류 발명품의 가장 위대한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쇄술 발달 이전의 책은 아주 귀한 물건이어서 보통 사람들이 접할 수 없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져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다른 이유가 언급되어 있다. 특히 시대적 배경과 어울리게 잘 설명하고 있다.
둘째는 독서하는 여자 그림에 대한 비평서이다. 요즘 초등학교의 미술교육에서는 작품 감상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미술 교육에 대한 제도는 바뀌었지만, 이를 실현해야 할 교사는 미술 비평 교육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잘 실현되지 않고 있다. 미술 작품의 비평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런 현실에서 초등 교사인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미술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행운이라 생각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미술 비평 방법에서 펠드맨(Feldman, 1970)은 묘사․분석․해석․평가의 4단계를 제시하였다. 묘사 단계에서는 우리가 본 모든 것에 주목하여 작품의 리스트를 만들게 된다. 분석 단계에서는 한 작품의 부분과 부분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진행된다. 해석 단계에서는 묘사와 분석을 토대로 가장 어려우면서도 흥미있는 개별적인 작업을 진행시키게 된다. 해석은 주로 작가의 개인적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의 개인적 견해로 작품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마지막 평가단계는 이상의 3단계를 모두 토대로 작품의 가치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미술 비평 방법의 단계는 미술 비평에 조금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책 읽는 여자’를 주제로 비평의 단계를 고루 제시했으며 단계로 올라갈수록 접근하기 어려우나 적절하게 미술 비평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럼 본인이 이 책의 내용을 두 가지로 나누어 제시한 것 중 독서의 역사에 대한 소개를 먼저 제시하겠다.
독서의 역사를 말하기 전 먼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독서라는 문화 역사적 현상은 책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독서라는 행위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이전에도 이미 책은 존재했기 때문이다. 책은 그리스 로마 시대에도 존재했지만 책은 극소수 사람만이 책을 소유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문자보다 무력이 더 중요했던 시대였으므로 문자가 지닌 중요성은 오늘날에 비해 아주 미미했으리라는 추측은 충분히 가능하다. 훗날 문자가 곧 권력이 되는 문화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당시엔 읽고 쓰는 일을 노예가 담당했다. 그러므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유쾌하지만 사회적으로 ‘저열한’ 소일거리에 가까웠을 것이다. 이 시대에 기독교가 박해를 받은 이유 중 하나가 건강한 로마 청년의 활동력을 좀먹는 교리를 퍼뜨렸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시대를 지나서 서양 문화에서 책이 사회적으로 일정한 역할을 맡게 된 때는 샤를마뉴 대제의 문예 장려 정책이 결실을 맺고 기독교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 카롤링거 르네상스와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이 시기에도 여전히 책을 만드는 것은 일일이 원본을 베껴 써야만 하는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는 수공업이었다. 이처럼 까다로운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사람은 수도원에 속해 있던 필사 수도사들이었다.
1495년 독일의 쿠텐베르크가 납 활자 주조에 성공할 때까지 일일이 책을 베끼는 과정은 계속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시대에도 책을 소유할 수 있는 개인은 극히 일부분이었고, 책은 소유자의 신분을 나타내는 일종의 상징물이었다. 동판 인쇄술의 발명으로 책의 제작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간편해졌지만, 책을 필요로 하는 수요는 여전히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책을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은 이루어졌지만, 책을 만들 때 사용하는 종이는 여전히 값비싼 물건이었다. 그러므로 귀족과 성직자, 그리고 관료만이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계층이었고,

참고 자료

http://cafe.daum.net/homeo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