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거울에 비친 유럽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7.17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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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셉폰타나의 거울에 비친 유럽을 일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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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양사 관련 책은 거의 개론서만을 공부해 오고 읽어 왔기에 서양사의 새로운 주제의 책을 읽어보는 기분은 새로웠다. 너무 크지 않은 책 크기 또한 부담이 없기에 책을 사서 바로 읽을 수 있는 용기 또한 생겼다. 하지만 서양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인지 내용의 이해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서양사에 대한 나의 무지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다 되었다.
이 책은 유럽인 스스로의 거울에 비춰본 유럽 반성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유럽 출판사 5개가 모여 제작중인 총26권에 이르는 ‘유럽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의 첫 번째 시리즈이다. 조셉 폰타나는 유럽사에 대한 지금까지의 관점을 일그러진 거울들로 이루어진 유령의 집에 비유하고 있다. 거울에 비친 유럽은 유럽사를 왜곡시켰다는 야만의 거울, 기독교의 거울, 봉건제의 거울, 악마의 거울, 촌뜨기의 거울, 궁정의 거울, 미개의 거울, 진보의 거울, 대중의 거울 총 9가지 거울을 키워드로 내용을 전개하고, 마지막에 `거울들의 방 밖에서`라는 장을 첨가하여 모두 열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비유럽인들, 비기독교들, 농민들, 민중들, 여자들)보다 우월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지배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자아도취적 혹은 자기 합리화적 세계관을 만들어 왔다고 말한다.
아홉 개의 왜곡된 방을 가진 유령의 집에 살고 있는 유럽, 자신들이 이런 착각과 환상 속에서 살고 있음을 반성하는 이 시점에 유럽의 것을 배우고 익히고 있는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우선 그들의 반성의 목소리를 주위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의 왜곡된 환상을 이해 하기위해 지금부터 ‘거울에 비친 유럽’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그리스, 로마와 같이 유럽 문명의 중심에 있었던 문명들은 스스로를 규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남과의 구별을 위해 `야만인`이라는 개념을 생각해 냈다. 그리스인이라는 개념은 ‘야만인’이라는 개념과 동시에 만들어 졌다. 그들은 세계가 자신들의 세계와 야만인의 세계로 되어있다고 믿었다. “그리스인만을 친구로 삼으십시오. 다른 야만인들은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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