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양 국어 시간에 작성한 자료입니다.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성적은 A+이며 3페이지 여백없이 빡빡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후회하시지 않을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본문내용
고도를 기다리며이 책은 현대극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이자 부조리 문학의 정수,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다. 출간되던 해 프랑스에서만 백난에 이르는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적 희곡.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여러 번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고도`라는 정체불명의 대상을 기다리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고도가 무엇인지 혹은 무엇인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가운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시골길에서 누군지도 모르며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사람. 이들은 똑똑히 말할 줄도 모르며 타인의 말을 정확히 이해할 줄도 모른다. 그저 그들은 고도를 기다릴 뿐이다.
『고도를 기다리며』에 깔려 있는 허무주의적이고 비극적인 세계 인식은 이 작품이 인생의 부조리를 인식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전후 실존주의 문학의 한 흐름임을 보여준다.「여자들은 무덤 위에 걸터앉아 무서운 산고를 겪고 구덩이 밑에서는 일꾼이 꿈속에서처럼 곡괭이질을 하고. 사람들은 서서히 늙어가고 하늘은 우리의 외침으로 가득하구나. 하지만 습관은 우리의 귀를 틀어막지」라는 블라디미르의 대사는 그 단적인 예가 된다. 실제로『고도를 기다리며』의 창작 배경은 전쟁과 깊은 관련이 있다. 아일랜드 출신인 베케트는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중립국 국민이라는 안전한 신분을 이용해 프랑스 친구들의 레지스탕스 운동을 도왔다. 그러던 중 그가 가담하고 있던 단체가 나치에 발각되어 당시 독일의 비점령 지역이었던 프랑스 남단 보클루즈(이 지역의 이름은 작품 속에 등장한다.)에 숨어살게 되었는데,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는 다른 피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얘깃거리 하나가 동이 나면 또 다른 화제를 찾아내야만 했는데 바로 이것이『고도를 기다리며』에 나오는 대화의 양식이다. 이렇게 베케트는 자신의 체험에서 얻은 사실적인 요소들에서부터 시작하여 구성을 극도로 단순화함으로써 작품을 창조해 낸 것이다.
이 책은 교양 국어 시간에 교수님의 권유로 인해 반강제로 읽었던 책인 것 같다. 물론 숙제를 하기 위해서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지만 그 당시 나의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여기저기 기웃거려보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필사적으로 책에 매달리던 때였다. 고전의 값어치는 읽을 때마다의 새로움이라고 새삼 이 책을 꺼내들고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추억의 그 시간으로 어느새 빠져들게 되었다. 그 때의 힘들었던 나와, 시간이 흐르고 난 뒤의 또 다른 나, 두 명의 내가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무엘 베게트는 이 책으로 말년에 노벨문학상을 탔지만 끝내 시상식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행간에서 속삭이고 있는 베게트의 숨결을 느껴보면 수긍이 되는 부분이기도하다. 이 작품은 2차 대전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그 당시 상황을 작품으로 구성한 희곡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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