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평-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보고나서

소개글

연극 장영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쓰고나서 쓴 공연평입니다.
좋은 자료 되길 바랍니다.

총 4장짜리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사직하며.
2,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솔직함 아니, 대범함
3, 버자이너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줄거리 요약)
4, 시원한 구성, 그리고 배우의 대단함
5, 맺음말

본문내용

작품의 해석을 솔직하게 하려하니, 아니 이 작품은 원래 너무 솔직하다 못해 적나라한 것 같다. 연극에서 성을 소재로 다룬다는 것이 어쩌면 언제나 대범해야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배우는 제목에도 나와 있는 ‘단어의 파괴력’에 대해 말했다. “‘버자이너’라는 단어가 한국말로 무슨 뜻인지 아세요?” 라고 물으면서. 우리 몸의 신체 각 부위는 그마다 지칭하는 단어가 있다. 머리, 어깨 무릎, 눈, 코, 입,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심장, 간, 콩팥, 항문. 이 모든 단어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의 잘문처럼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일부는 정확히 답을 알고 있을 것이고, 대다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단어가 맞는지 틀린지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답을 말하진 못할 것이다. 그것을 말하는 것은 수치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원래 영어로 ‘버자이너(vagina)’ 라는 단어는 ‘보지’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금의 나조차도 이 단어를 레포트의 언급한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당황스럽다. 하지만 이 단어를 언급하지 않고서는 이야기를 쓸 수 없기에 그냥 사용하도록 하겠다.) 이 단어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억압당해왔으며, 사람들로부터 금기시되고 비밀 시 되어왔다. 그로 인해 우리의 버자이너라는 단어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의해 피해당한 희생양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비하되기도 하며 편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이 단어의 의미는 우리 신체의 일부로써 그것 자체가 우리 자체가 될 수도 있는데 왜 이 단어는 우리에게 이런 취급을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