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인문학의 위기
- 최초 등록일
- 2006.10.28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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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논설문, 시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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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9월 26일 이화여대 국제교육원에서는 한국학술진흥재단과 전국인문대학장단은 열림과 소통의 인문학을 주제로 한 ‘인문주간’행사를 개최하였다. 교수, 대학원생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인문학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고, 현대 인문학의 위기가 어떻게 발생 되었는가 등의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되었다. 이렇듯 인문학의 부흥과 현실을 진단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대규모로 개최될 정도로 최근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의 위기 더 나아가 기초학문의 위기가 큰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든 학문의 기초라 불리는 인문학이 벼랑 끝에 몰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급격한 사회 변동을 꼽을 수 있다. 산업 혁명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과정과 미래의 영향력보다도 그 결과와 눈에 확연히 보이는 수익들만을 중요시 여기게 되었다. 즉 이러한 수치 만능주의가 만연되어 있는 사회 속에서 결과와 학문적 연구 성과가 신속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인문학은 그 존재 가치가 경영학과 같은 다른 실용주의 학문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빠른 경쟁 사회 속에서 인문학의 필요성이 점차 감소되면서 ,그에 따라 인문학도들의 취업률은 낮아지고 발 디딜 자리 또한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이것을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인문학과 관련된 학과를 기피하거나 전과하는 사례 또한 늘어나게 되었다 . 실제로 한 일간지의 조사 결과는 인문학부에 입학하게 되더라도 재학생들이 전과하거나 자퇴하는 비율이 다른 일반 실용주의 학과들에 비해 2배에서 많은 경우는 8배에 달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인문학 가운데서도 취업 등의 미래가 불투명한 사학, 철학과의 경우는 한해 전입생이 10명이 채 안 되는 경우도 빈번해 인문학은 위기를 넘어서 대학 내에서의 존폐여부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문제는 비단 대학 내의 밥그릇 싸움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출판계 에서는 재태크와 같은 실용서적의 판매량은 날로 높아지는 반면 소설, 시 문학의 판매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즉 일반 대중에게서 조차도 인문학은 그 인지도를 잃어가고 있는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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