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를로 퐁티_정신과 육체
- 최초 등록일
- 2006.11.30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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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신과 육체로 풀어본 메를로 퐁티의 철학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주체로서의 몸과 대상으로서의 몸
2. 문제의식
3. 유물론에서 나타나는 동일성의 문제
4 .지향성 비판
5. 양립가능성
본문내용
1. 주체로서의 몸과 대상으로서의 몸
퐁티의 철학은 서로 뒤얽힌 인간의 정신과 육체의 구조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데서 출발했다([행동의 구조]). 퐁티에 의하면, 인간의 행동은 자극-전달-흥분-반응-운동으로 연결된 한 가닥의 끈과 같은 단순한 형태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즉, 하나의 자극은 서로영향을 미치면서 육체의 전체적 구성에 변화를 초래하고, 또 이 전체적 구성의 상태가 거꾸로 하나의 자극을 규정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퐁티에게 있어서 육체와 정신은 확연히 구분된 것이 아니다. 육체는 이미 정신에 침투되어 있으며, 또 정신 자체도 순수하게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육체의 상태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다. 그는 고전심리학을 비판하면서 내성에 관하여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가 말하는 감정이란 것은 이런 것이다.
감정이란 심리적이거나 내면적인 사실이라기보다 오히려 우리의 육체적 태도로써 표현된, 타인과 세계와의 관계변형이기 때문에, 단지 사랑이나 분노의 기호만이 외부의 관찰자에게 주어진다거나, 이 기호들을 해석함으로써 타인을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의 사유는 지각으로부터 시작하며, 그 지각에 반응하는 정신은 함수처럼 일대일대응이 아니고, 육체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 하나의 감정에 대한 내성이란 것은 의미가 없다는 말이 될 수 있다. 감정이란 것은 타자 또는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만족 또는 불만족의 변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퐁티에게 있어서 몸(육체)은 모든 인식의 근거가 된다. 만약 지각과 반응이 일대일 함수처럼 되어있다면, 우리의 몸은 크게 부각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단지 뇌의 작용으로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대상을 본다는 행위를 생각한다는 것과 일치시킨 데카르트는 본다는 행위와 사유한다는 것과 존재한다는 것을 일치시킴으로써 그 인식의 근본인 몸을 제외시켰다. 메를로 퐁티는 데카르트를 이같이 비판한다.
“만약 내가 나 자신의 대한 절대적 의식을 갖는다면, 의식의 다양성은 불가능하다. 내 생각이 자기 자신과의 접촉에서 완전하다면, 그 접촉은 나를 나 자신 위에 닫아 놓으며, 나 자신을 초극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세계 속에서의 자기 자신의 현존과 존재의 전체성을 구성하고 자기의 소유로서 정의되는 자아에 대하여 하나의 타자에로의 열림이나 열망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