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시 평설
- 최초 등록일
- 2006.12.18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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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과제로 점수 A+받았어요^^
<한국대표시 평설>의 내용을 압축한 것으로, 여러 시인의 시와 중요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잘 참조하셔서 더 좋은 과제를 쓰시기 바라요~*^^*
목차
박두진의「청산도」
조지훈의 「승무」
박목월의「이별가」
박남수의 「새」
윤동주의 「서시」
김수영의 「풀」
정한모의 「나비의 여행」
김원성의 「원경」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구상 의 「초토의 시」
김춘수의 「꽃」
조병화의 「의자」
홍윤숙의 ⌜장식론⌟
김구용의 ⌜소리⌟
이동주의 「혼야」
본문내용
시적 표현이란 시상에 의하여 움직여지는 마음을 전제로 하는 말을 뜻한다. 시상에 따라서 시상들을 시어의 바다에서 그 때 그 때 현지 조달하는 시인이 있다. 이러한 시인들은 현주소만 있는 시인이라고 하자. 이와는 달리 어떤 근원적인 것으로 시상을 얻어서 그 원류적인 것을 먼저 이룩하고 그 다음에 시상들을 찾는 시인이 있다. 이러한 시인을 본적지가 있는 시인이라고 하자. 시인 박두진의「청산도」는 시인 박두진으로 하여금 본적지가 있는 시인임을 밝혀 주는 시작품인 것이다.
시인 박두진의 제2시집『해』를 보면 그의 시의는 막연히 자연이 아니라 ‘해’와 ‘산’으로 나타난다. 시인 박두진은 자신의 시의 의미로서 ‘산이나 ‘해’를 맞이하였던 셈이다.「청산도」는 그러한 ‘산’을 시인 박두진으로 하여금 1연과 2연에서 두 번이나 부르게 한다. 시인 박두진은 자신을 산이라고 불러주기를 바라고 아호마저 간직하고 있다. 「청산도」에서는 먼저 밝고 섬세한 눈을 간직해야 한다. 아무것도 움직이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저기 머언 어느 한 골에서 뻐꾸기의 울음 소리만 들려온다. 이제 귀로 소리를 들어야 한다. 눈에 보이던 산이 가슴으로 들어간다. 이것이「청산도」의 제2의 의미이다. 산은 ‘나’의 가슴속에 맺힌 정서의 응어리를 풀어줄 듯도 하여 흐르는 물소리, 아른한 하늘 등의 시상이 연이어지고 드디어 볼이 고운 사람이 그리워 ‘나’의 가슴이 그리워함을 ‘나’는 안다.「청산도」에서 산은 시의 의미로서 말씀을 열게 하여 ‘나’의 가슴에 담겨진 시상들을 쏟아내게 한다. ‘나’는 그 볼이 고운 사람을 그리워하여 산에 올랐고 다시 그 산은 ‘나’의 가슴에다 삶의 정 ․리가 어떤 것인지 짚어 보도록 ‘나’를 하산시킨다.
산밑에 있는 세상에는 있어야 할 볼이 고운 사람이 없다. 여기서 볼이 고운 사람은 무엇을 상징하느냐고 물어서는 안 될 것이다. 3․4연의 시상들을 통하여 지각하고 체험하려고 할 때 무수한 의미들로 볼이 고운 사람은 말하여 줄 것이다.「청산도」는 볼이 고운 사람을 저마다의 가슴 속으로 불러오게 한다.
참고 자료
<한국대표시 평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