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 공간
- 최초 등록일
- 2007.03.1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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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 공간 》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책의 줄거리도 잘 요약되어 있고, 연암의 사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적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책읽기를 좋아한다. 한번 잡은 책은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서야 책을 놓을 정도이다. 보통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정도에 책 한권을 읽는다. 빨리 읽는 속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집중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펄 벅’의 《 연인 서태후 》도 4시간에 걸쳐 쉬지 않고 읽었다. 한 때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빠졌었고, 한 때는 ‘요시모토 바나나’에, 그 후에는 ‘에쿠니 가오리’에 빠졌었다. 일본 작가 특유의 문체에 빠졌던 것이다. 3학년이 되고서는 마음껏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개강 후 우연히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를 읽은 이후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다섯 권이나 사 읽었다. 파울로의 표현 하나하나가 나를 잡았다. 나는 책의 스토리를 좋아한다. 사건을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관점, 문학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소설, 에세이, 시 이외의 책은 잘 읽지 않는다. 특히 《 열하일기 》 같은 고전 기행문은. 《 열하일기 》. 열하를 다니면서 쓴 일기라는 이름부터 너무나 따분하다. 왠지 어려운 한자들과 지루한 풍경 묘사, 정치적, 경제적 사상들로 가득 차 있을 것만 같다. 박지원이라는 저자에 대해서도 《 허생전 》, 《 호질 》을 썼다는 것과, 조선 시대의 북학파, 실학자 중 한 사람이라는 것 외에는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단 한권의 책으로 연암 박지원을 만날 수 있었고, 고전의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참 신비로운 일이다. 책 한권을 읽었을 뿐인데 나는 300여년 전에 살았던 사람을 만난 것이다. 이것은 내가 국문학개론이란 수업을 들어서도 아니고, 과제로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을 택해서도 아니다. 이는 모두 작가 고미숙님의 연암에 대한 애정 때문이리라. 말머리에도 나와 있듯이 작가님은 문장가, 사상가로서의 연암보다는 예리한 유머가로서의 연암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 공간 》은 총 5장의 주된 이야기와 그 외의 참조가 될 만한 번외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각 장마다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그 속에 나의 감상평을 보충하며 말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