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조선의 뒷골목, 한번 거들떠보자! - “조선의 뒷골목 풍경”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3.20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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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의 뒷골목 풍경”강명관의 서평
조선의 생활사를 재미있게 풀어 써낸 책의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과제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했을 때 난 속으로 좌절을 했었다, 조선이라니... 역사란 말인가? 하고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사라면 고등학교 시절 달달 외우던 국사책의 내용만을 생각할 것이다. 시대별로 나타냈던 정책이며 전쟁, 사회문제들 말이다. 물론 이것들은 지배계층의 이야기로 가득 차있는 역사이다. 하지만 서문을 읽고 나자 “아~ 뭔가 다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작가가 이 책을 스스로 잡문이라 하는 것이 나에게 기존의 역사관련 책들과는 다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잡문’이라니... 순간 난 음란서생 속 책이 생각이 났다. 지체 높으신(?) 분들이 알지 못하는, 또한 알아도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서민들을 위해 조금은 적나라하게 표현해 논 책 말이다.
작가의 잡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를 통해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에 속 조선인들을 엉뚱한 시각으로 파헤쳤다. 하지만 작가는 그것만으로 성이 차지 않았다, 그림 설명에 치중하느라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강명관의 “조선의 뒷골목 풍경”은 기존의 역사관력 책에서는 볼 수 없던 뒷골목의 세태를 이야기하면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늘날의 사회상을 꼬집고 있다. 과거열풍에 휩싸인 조선과 오늘날의 고시열풍, 행락과 사치에 빠져있던 별감과 오늘날의 오렌지족들이 그 예이다. 이처럼 기존에 알지 못했던 조선의 뒷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뿐 만아니라 막연히 웃고 넘기기엔 마음 한쪽은 씁쓸하게 만드는 오늘날의 현실과 비교하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일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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