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비로운 여신들(에우메니데스)에 나타난 정의관
- 최초 등록일
- 2007.05.0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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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대 희랍인의 정의관이란 수업에서 쓴 레폿이구요
자비로운 여신들에 나타난 정의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에우메니데스>는 <아가멤논>, <코에포로이>에 이어서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3부작 『오레스테이아』를 구성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오레스테이아 3부작>간의 유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에우메니데스>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아가멤논>과 <코에포로이>에서 일관되게 전개되어 온 배신과 복수의 비극적 갈등대결을 매듭짓는 것이다. 즉, <아가멤논>과 <코에포로이>가 친족 살해 및 그에 대한 복수라는 개별적인 상황을 전개하고 있다면, <에우메니데스>는 복수의 의미와 인과응보적 사슬에 매여 고통 받는 인간의 숙명, 그리고 그 고통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여기서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주인공 오레스테스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어머니를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법정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게 된 것인데, 그 과정에 내포되어있는 정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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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어머니를 살해한 오레스테스는 복수의 여신들(에리니에스)에게 끊임없이 쫓겨 다니면서 무서운 소리와 환영으로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이 신들은 주로 복수를 담당하는 지하세계의 여신으로, 특히나 혈연관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살해나 범죄들을 처벌하는 일을 한다. 이들이 어머니를 죽인 죄를 물어 오레스테스를 벌하기 위해서 쫓아다니자, 오레스테스는 신탁을 받은 아폴론을 찾아가 비호를 부탁한다. 이에 아폴론은 그것을 약속하고 아테나를 찾아가 정의로운 재판을 받을 것을 권한다. 결국 아테나의 주최로 재판이 이루어지고 오레스테스의 변론을 신탁을 지시한 아폴론이 하고, 원고로서 에리니에스가 참여하게 된다.
“나는 선서를 하되 결코 불의한 마음으로 선서를 어기지 않을 살인 사건의 재판관들을 뽑을 것이고, 그러한 법규를 영원토록 확립할 것이오. 그대들은 재판의 조력자로서 증인과 증거와 맹세의 힘을 불러 오도록 하시오. 나는 이 사건을 진실 되게 따지기 위하여 나의 시민들 가운데 가장 유능한 자들을 재판관으로 뽑아 가지고 올 것이오. 그리고 그것이 피의 복수를 대신할 정의의 보루로서 상설 법정이 되리라고 선언한다.”
참고 자료
에우메니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