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파이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7.05.08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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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이이야기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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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여름방학 동안 여러 권의 책을 읽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도 많았는데, 그 중에서 참, 마음에 들었던 소설로,〈파이 이야기〉가 있다.
지은이는 캐나다 사람인 ‘얀 마텔’이다. 그는 아버지가 외교관이셔서 어린 시절, 세계의 여러 나라를 거쳐 가면서 성장하였다. 나는 얀 마텔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유년 시절을 다양한 배경 속에서 많은 경험을 하며 자랐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점이 참으로 부럽기도 하다. 그는 내가 접해 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경험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파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도 인도의 각지와, 캐나다 등지에서 치밀하게 조사하는 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소설이라는 것도 다 잊어버리고 이것을 사실이라고 믿게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말도 들었는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가 꾸며 낸 것인지도 구별할 수 없었다. 정말 이 책은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에 대해 작가가 많이 알아보고, 그를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어 본 뒤,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는 것 같다.
인도 소년인 주인공 파이 파텔은 다정하신 부모님과, 짓궂긴 해도 정다운 형과 함께 인도의 폰디체리 라는 곳에서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동물원을 경영하셨는데, 그 시절에 있었던 일화들은 따뜻한 미소를 자아내는 것이 많다. 파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동물원의 수많은 동물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곤충이나, 새, 맹수를 비롯해서 동물들에 대해 아는 것이 참 많다, 파이가 하는 동물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재미가 솔솔 느껴진다. 나는 재미있어서 쿡쿡, 웃으면서 읽어갔다. 파이의 형은 크리켓이나 야구 같은 스포츠 외에는 별 관심도 없는, 우락부락한 소년인데 반해 파이는 선생님이나 마을 아저씨와 대화하기를 즐겨하고, 사색도 하는 그런 아이다.
파이는 신과 종교에 대한 관심도 매우 많았다. 14살 때부터 힌두교와 이슬람교, 기독교를 동시에 믿기 시작한다. 모든 종교는 진실하기 때문에 파이는 신을 사랑하고 싶었던 것이다. 교회에 나가고 성경을 읽고, 이슬람 사원에 가고 이슬람식 기도 카펫 위에서 기도를 드리고, 힌두교를 열심히 믿는 파이. 나는 그런 소년 파이의 모습이 좋았다.
가족들과 휴가를 갔을 때 부모님이 계시는 앞에서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 세 종교의 성직자를 한 곳에서 동시에 마주치는 에피소드도 나오는데, 정말 난감하면서도 우스운 상황이었다. (성직자들이 상대 종교를 비난하며 말다툼하면서, 파이를 서로 자기들 종교의 진실한 신자라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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