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견사를 다녀와서

소개글

경남 거창군 가조면에 소재한 고견사의 답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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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턱이 둥그렇게 파여서 왠지 보는 것만으로도 촉감이 부드러워 보이고 정감 갔다. 왠지 뭔가 비인 느낌도 들지만 편안해지는 마음은 뭘까? 작은 산문이지만 오른쪽 왼쪽을 보면 사천왕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그림이 있다. 횟가루로 칠한 바닥 색만 보이고 그림은 거의 지워진 듯 보인다. 특이한 것은 이 문의 현판이다. ‘별유산사천성문(別’有山寺天城門) 사실 주지스님께서 의미를 잘 모르셔서 인터넷에 잠깐 찾아봤다. 누군가의 추리로는 별유천지(別有天地)에서 별유(別有)를 따와서 별유산이라고 하고 하늘문을 의미하는 천성문이 합해서 별유산사 천성문이라고 적었는데 별유는 도교를 의미하고 하늘문은 기독교를 뜻하고 절은 그 자체가 불교를 뜻하기 때문에 종교의 조합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절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세계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세계인 천계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의미에서 천성문이라는 것을 부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별유산이라는 이름은 이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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