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인생은 아름다워
- 최초 등록일
- 2007.06.04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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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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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게 슬픈 영화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여태껏 이 영화를 볼 수가 없었다.
슬픈 영화를 보면 나도 주체하지 못하고 몰입해서, 너무 많이 울어버리기 때문이다.
조금은 용기를 내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슬프다. 가슴 아프다. ‘결국은 자신만 지켜내지 못했잖아…….’
‘인생은 아름다워’란 영화제목.
귀도의 마음이 아름다웠기에 그의 인생도 아름다울 수 있었다.
브레이크가 나간 자동차를 타고 달린다.
자동차를 조심하라고, 비켜나란 말이 무색하게 열렬한 환호도 받는 모습은 마치 어렸을 때 보던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장면 같다. 모든 것이 아름답다.
보이는 모든 것이 나의 소유라고 말하는 귀도의 말처럼 아름답게만 비친다. 그 아름다움이 영원할 것만 같은 믿음. 실은 그 아름다움을 믿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공주님"
허풍쟁이, 거시말쟁이, 그렇지만 순수한 귀도 왕자님.
1930년 후반,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성행하던 시절, 유태계인 귀도는 초등학교 교사인 자신의 공주님, 도라와 그야말로 `영화 같이` 만난다.
도시에 도착했을 땐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정신사납고, 조금은 말이 앞서지만, 그런 귀도의 모습에 낭만적인 사랑도 느낄 수 있었고, 그 용기와 배려에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 장학사라고 속이기도 한다. 조마조마한 그의 거짓말.
그녀를 따라 극장엘 가고, 운전해본적도 없는 자동차를 이끌고 그녀를 태우기도 하고, 그녀가 젖지 않게 하기 위해 우산을 만들어 주며, 레드카펫을 깔아 걸어가게 한다.
한 가지 더 기억이 나는 것은 오늘 루브르 박물관에서 본 극장 속, 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참 예쁜 배라고 생각해서. 그 모습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 했는데, 이곳에서 다시 만나니 반갑다. 그 예쁜 배만큼이나, 그들의 사랑도 예쁘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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