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바라본 농산물
- 최초 등록일
- 2007.06.11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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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의학에서 바라본 농산물 직접 타이핑한 것입니다.
목차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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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밤)
본문내용
마늘
현재 마늘은 지방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러지고 있는데, 종이 큰 것과 작은 것으로도 구분된다. 종이 작은 마늘의 명칭을 지방별로 보면 서울․개성 지방은 ‘종마늘’ 또는 ‘쪽마늘’, 충남지방은 ‘조선마늘’, 전라도지방은 ‘퇴앗마늘’ 또는 ‘쉰쪽마늘’, 함경도와 북간도(北間島)지방에서는 ‘종마늘’ 등으로 불러지고 있다. 종이 큰 마늘은 통칭 ‘마늘’로 불러지나 전남광주지방에서는 꽃장대가 없는 것을 ‘암마늘’, 꽃장대가 있는 것을 ‘수마늘’로 구별하기도 한다. 한편 『物名考』(1830)에서 사산(沙蒜)에 대한 설명에 ‘온주(溫州)의 물이 변하여 사산(沙蒜)이 되었고, 그 줄기가 맵고 남근과 같다.’고 하였다.
최근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진 마늘은 대부분의 음식에 꼭 들어가는 향신료이다. 또한 고등식물 중에서 살균작용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마늘은 혹시 있을 지도 모를 음식부패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마늘에 대하여 필자의 발표된 논문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1) 중국에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마늘
우리나라는 전 세계 마늘의 주요 생산국 중 하나가 될 정도로 마늘생산량이 많고, 우리나라국민은 연간 마늘소비량이 1인당 약 5.7kg으로 세계에서 제일 많이 마늘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물밀듯이 들어오는 수입마늘 때문에 농민들의 수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나라 마늘이 중국보다 더 우수하다는 기록이 예전부터 있어왔다.
조재삼(趙在三, 1808~1866)은 『松南雜識』(1855)에서 `전주 봉루산(鳳樓山) 밑에 있는 봉상면(鳳翔面, 현재 행정구역상 봉동과 동상면으로 나누어져 있다)에서 나오는 생강과 마늘이 한 국가가 쓰기에 넉넉하고 중국에까지 좋다고 널리 알렸다. 옛날부터 내려오기를 중국사람[唐人]이 봉루산을 보고 절을 하며 말하기를 이곳에 영초(靈草)가 있어 수많은 사람을 살린다. 그 맛이 매워 약으로 사용하는데 중국남부지역[閩]의 생강보다 우수하다. 밭두둑마다 생강이 왕성하고 꽃향기가 멀리 퍼진다. 생상을 심은 이랑 사이에 마늘을 심으니 마늘 맛이 달고 향기로워 다른 곳에 심은 것과 차이가 나더라.`고 하여 우리나라의 생강과 마늘이 중국의 것에 비하여 좋다고 적고 있다.
참고 자료
한의학에서 바라본 농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