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한국 근대의 사회주의 운동
- 최초 등록일
- 2007.10.06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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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근대의 사회주의 운동에 대해 조사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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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근대의 사회주의운동
한국 근대사를 지배했던 사상적 노선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로 양분된다. 일제의 식민지 로 암울했던 근대를 살았던 당시 사람들이 보다 잘 살기 위해 추구했던 것이 바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였던 것이다. 민족주의의 경우 ‘민족’을 중시하는 대한민국 사람들 특유의 정신과 20세기를 주름잡았던 부르주아적이고 우파적인 정치성향에 힘입어 많은 학문적 연구와 사상적 검토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사회주의의 경우 보다 민중적이고 파급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이유로 소외되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잘 살기 위한 방법론으로써 근대시기의 사회주의를 보다 객관적으로 접근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920년대 초 조선총독부의 이른바 ‘문화정치’가 시작되면서, 조선 사회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 바람은 이른바 ‘문화운동’이라고 불리는 운동이었다. 3.1운동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 조선의 지식인들은 독립운동의 열기를 이어가면서 또 다른 민족운동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리고 장기적인 독립운동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문화운동’이라고 불리는 다소 비정치적인 운동을 시작하였다. ‘문화운동’은 당시 신문화건설, 실력양성, 구습개량, 민족성개조 등의 이론 위에서 전개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운동은 3.1운동을 전후한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믿은 세계 개조, 사회 개조의 움직임을 조선에서도 실현해야 한다는 의식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세계 개조, 신문화 건설 등의 이론은 처음부터 분화의 씨앗을 안고 있었다. 그것은 부르주아적인 방향에서의 세계 개조로 나아갈 수도 있었고, 민중적인 방향에서의 세계 개조로 나아갈 수도 있었다. 1920년부터 1923년 초까지 조선에서의 문화운동은 주로 전자, 즉 부르주아적인 방향에서의 조선사회 개조를 지향하는 운동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민중적인 방향, 사회주의적인 방향에서의 문화운동을 지향하는 세력도 이 시기 분명히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불과 3년 정도의 선전활동기를 거쳐 1923년 중반 이후에는 상당한 세력을 얻었고, 1925년 이후에는 부르주아적인 문화운동을 압도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사회주의적인 방향에서의 문화운동은 이제 사상운동, 노농운동, 청년운동 등 다양한 방향에서 세력을 형성하고 조직화하는 작업에 들어갔고, 그들은 이러한 운동들을 묶어서 ‘사회주의운동’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우동수, 1920년대 말~30년대 한국사회주의자들의 신국가건설론에 관한 연구 , 한국사연구 72, 1991.
‘共濟’ 1호, 1920.
‘共濟’ 2호, 1920.
임경석, 한국사회주의의 기원 , 역사비평사 , 2003.
전상숙, 일제시기 한국사회주의 지식인 연구, 지식산업사, 2004.
하원호, 일제말 조선사회와 민족해방운동, 한국근현대사연구회,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