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 중국문화

소개글

중국 황하문명부터 명 제국까지 시대별로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 황하문명과 고대 중국대륙문화의 다원성
2.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3. 진의 멸망과 한 제국
4. 정복왕조론과 동북공정
5. 원 사회의 특징과 마르코 폴로
6. 명 제국

본문내용

1. 황하문명과 고대 중국대륙문화의 다원성
최근 중국 신석기의 문화는 앙소․용산문화로만 일원화할 수 없으며, 이와 성격이 다른 별도의 신석기 문화가 양자강 유역, 남중국의 주강 유역 등 중국 각 지역에 형성되었고, 그 수준도 황하 유역의 신석기 문화에 결코 뒤지지 않은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중국의 신석기 문화는 황하유역의 선진 중원문화와 그 영향을 받은 주변문화의 형태로 전개된 것이 아니라, 그 성격에 있어서 기원과 계통을 달리한 여러 문화가 병행 발전되었음이 밝혀졌다. 이로 인하여 중국 문화의 다양성․다원성이 널리 받아들여져 이른바 고대문화의 다원적 발전론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고대 황하문명사를 보면 북부 황하 유역의 비옥한 지역에서 먼저 농경과 정착이 이루어졌다. 이 농경문화는 종래의 조잡한 석기 대신에 잘 다듬어진 석기를 사용하며 신석기 문화를 형성하였는데, 이들 문화는 앙소문화(仰韶文化)와 용산문화(龍山文化)로 대표되어지고 있다. 앙소문화는 대체로 기원전 5,000년~3,000년경에 존속한 것으로, 이들 유적에서 각종 타제석기, 마제석기 및 골재생활도구, 토기, 곡식의 화석, 동물 뼈 등이 발견되어 신석기문화의 특징인 토기 제작, 농경생활, 가축사육, 정착생활 등 획득경제(獲得經濟)에서 생산경제(生産經濟)로의 전환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용산문화는 앙소문화 유적에서 발견된 것보다도 더 섬세하고 예리한 석기, 토기, 골각기 및 패각기 등이 대량 발견되었다. 특히 채색토기 대신에 얇고 검은 빛의 광택이 나는 토기가 발견되어 흑도문화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이 용산문화는 대체로 기원전 2300년경~1800년경까지 존속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적으로는 산동반도를 중심으로 하남성, 요동지방, 강소 북부까지 미치고 있는데, 점을 치는 데에 사용한 동물 어깨뼈의 발견은 상대(商代)의 갑골문자와 관련을 갖게 되며, 관심을 모으로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참고 자료

전순동, 중국 역사 산책, 서경,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