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비교철학] 동서양의 자연관 비교

소개글

동양과 서양의 자연관을 비교한 자료이다. 동양의 자연관은, 역전과 중용을 중심으로 하여 선진유학을 중점으로 분석했다. 공자 이전, 공자, 공자 이후의 자연관을 주재적 천인상분의 자연관에서 유기체적 천인합일의 자연관으로 변화는 과정을 다룬다.

서양의 자연관은,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룬다. 고대 그리스와 헬레니즘, 로마시대의 물활론적, 실용주의적 자연관이 중세시대에 신이 창조한 부차적인 자연관으로, 그것이 근대에 기계론적 자연관이 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현대 서양의 자연관이 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동양의 자연관은 역사에 걸친 변화라기가 적어서 서양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정리를 했고, 서양의 자연관은 역사 시기에 따라 많은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시기별로 특징을 정리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유교의 자연관
1.1. 『역전』과 『중용』 이전
1.1.1. 선진유학 배태기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
1.1.2. 선진유학 성립기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
1.2. 『역전』과 『중용』
1.2.1. 『역전』과 『중용』의 출발점 - 天地
1.2.2. 천지가 천지인 까닭
1.2.3.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점 - 誠과 神
1.3. 유교의 자연관 이해를 통한 환경위기 해법
2. 서양의 자연관
2.1. 서양 고대의 자연관
2.1.1. 고대 그리스 시대
2.1.2. 헬레니즘 및 로마시대
2.2. 서양 중세의 자연관
2.2.1. 유대교와 초기 그리스도교
2.2.2. 교부 철학 ― 아우구스티누스(354～430)
2.2.3. 스콜라 철학 ―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
2.2.4. 윌리엄 옥캄(1285～1349): 유명론과 경험주의
2.3. 서양 근대의 자연관
2.3.1. 베이컨(Francis Bacon, 1561～1626)
2.3.2. 데카르트(Rene Descartes, 1596～1650)
2.3.3. 뉴턴(Isaac Newton, 1642～1727)
2.4. 서양 현대의 자연관
2.4.1.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2.4.2.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2.4.3. 가이아 이론
2.4.4. 생태주의

Ⅲ. 결론

본문내용

피타고라스(B.C 570년경～496)는 혼은 불멸하고 윤회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만물은 혼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연 만물을 하나의 동족으로 보았다. 인간을 비롯한 개개의 혼들은 무한하며 신적인 우주의 혼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었다. 이에 따라 우주를 아름답고 조화로운 하나의 전체(kosmos)로 표현했다. 철학은 대우주의 순환 질서를 탐구함으로써 소우주인 인간(의 혼)을 정화해 우주적 혼과 동화되기 위한 것이었다. 피타고라스에게 있어서 철학이 탐구해야 할 이 코스모스의 기초는 수였다. 수는 규정되지 않았던 것(비한정자apeiron)에 형상을 부여해 규정된 그 어떤 것(한정자peras)이 되게 한다. 그 예로 음계는 현(弦)길이의 일정한 비율에 의해 규정되어 조화로운 소리를 내므로 소리를 비롯한 만물의 본성에는 우주적인 수적인 질서가 존재한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중 략>

로마는 그 특유의 실용주의적인 사고에 입각해 자연을 개발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모든 자연사물과 현상에 다양한 정령들이 깃들어 있다는 애니미즘적 자연관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재물을 숲 속 신에게 바친 뒤, 가차없이 엄청난 양의 나무를 잘라 로마선단을 구성하는 배의 목재로 사용하는 등 실용주의와 정령신앙의 교묘한 결합이 보인다. 그들은 숲의 여신인 다이아나와 샘의 신 유트르나를 비롯해 다양한 정령들을 믿고 종교의식을 행했다. 이는 비인격적인 정령신앙이었다. 이들 정령은 선악과는 무관한 존재이며 인간과는 특별히 가까운 관계를 갖고 있지 않았다. 다만 이 정령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도움도 되고 해도 되는 존재였다. 로마 제국의 성격상 다양한 문물과 교류하면서 이러한 정령관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그리스의 인격적인 신 개념도 수용한다. 그러나 그 근본 정령신앙 틀은 그대로 유지한다. 기독교 유입이 몇 세기가 지난 뒤에도 아우구스티누스가 기독교에 대해 변론할 때 지방민이 여전히 신앙하는 로마의 다종다양한 신들을 비웃으며 언급할 정도로 이 정령신앙은 중세를 통해 계속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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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 송영배. 철학과 현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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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지혜』, 버트란드 러셀, 곽강제 옮김, 서광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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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자연관에 대한 기독교 윤리학적 이해 - 고대 중국의 자연관을 중심으로」 (조용훈)
「선진유학의 천인관계에 대한 해석학적 접근」, 김성기
「중국 선진유학에서의 자연과 도덕 - 논어와 맹자」, 문석윤
「1277년의 아리스토텔레스 금지령과 중세과학의 향방」, 성영곤, 관동대
백금서, 「포이에르바하의 “근대사변철학” 비판에 대한 고찰」
생명과평화의길, 세계생명문화포럼 경기2004 자료집, 「한국의 생명담론과 실천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