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김중혁의 유리방패
- 최초 등록일
- 2007.11.26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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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김중혁님의 유리방패라는 단편소설을 읽고
그 책에대한 개인적 생각과 나름의 분석을 담은 글입니다.
교양(작문) 과목에서 중간 과제로 A+ 받았습니다.
작은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유리방패’가 갖는 ‘통과제의’적 의미
서론: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년실업문제 언급
본론: 항상 독특하게 면접시험을 치르는 M과 나의 행동 분석
-M과 나사이의 관계 ; 두 가지 해석의 가능성
-‘유리방패’는 ‘사회인 되기’라는 통과제의의 과정을 그리는 성장 소설적 특징을 가짐
-통과제의의 의미 되집기
결론
-우리에게 남겨지 면접시험 과제
본문내용
청년실업자 수는 2006년 말 8%대로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기에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어 있는 취업준비생까지 감안 하면, 체감 청년실업률은 15%이다. ‘유리방패’는 ‘청년실업 300만’의 현실을 배경으로 청년실업자인 M과 나의 이야기를 한다.
M과 나는 면접시험을 항상 독특한 방식으로 치렀다. 하지만 ‘인터넷 기획회사에서 했던 만담에 대한 대답은 한 번도 웃어주지 않는 면접관의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M과 나의 면접은 독창적인 개인과 개인의 창의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사이의 단절을 보여준다. 서른 번이 넘는 면접시험을 쳤으면서도 청년실업자로 남아있는 M과 나에게 면접시험은 있는 그대로의 개인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를 향한 저항 행위이다. 그들의 저항은 ‘예술전문기자와의 인터뷰, 기자가 낸 인터넷 신문 기사, 유명해진 그들을 면접관으로 고용한 회사’를 통해 극에 다다른다. 하지만 그것은 찰나에 불과하다. 그들을 사원으로 채용할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스물일곱과 후반전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린 아직 1쿼터도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던 그들은 ‘우리 처음으로 돌아가야 될 것 같지 않아? 우리에게 어울리는 일이 아닌 것 같아.’라는 말로 꼬리를 내려버린다. 그들은 ‘유리방패’ 뒤에 잠시 숨어 있었을 뿐이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피해 ‘유리방패’ 뒤에 숨어있었던 것일까?
‘유리방패’를 좀 더 본질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M과 나사이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설 초반에 ‘M과 나는 분리될 수 없는 사이였다. 우리는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과 같이…우리는 면접시험도 함께 치렀다. …언제나 면접 실까지 함께 들어갔다.’라는 서술은 결말부분의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M의 옆모습을 보는 순간, 어쩌면 M과 이렇게 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마지막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김중혁[유리방패]-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