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서양 연극의 이해]<파우스트><피그말리온><사천의 선인>에서 나타난 사회적 신분 상승의 문제
- 최초 등록일
- 2007.11.28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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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대학교 서양 연극의 이해]<파우스트><피그말리온><사천의 선인>에서 나타난 사회적 신분 상승의 문제
임한순 교수님 수업입니다,
약 1달간 작업하였고, A+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강추합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쓸줄 몰랐습니다 ㅎㅎ
목차
Ⅰ. 들어가며 - 노마진(no margin)?!
Ⅱ. 본론
Ⅱ-1. 세 작품에서 사회적 신분 상승의 모델 분석
Ⅱ-2. 사회적 신분 상승 속의 “자기 만족” 이라는 모순
Ⅱ-3. “자기 불만족” VS “자기 만족”
Ⅱ-4. “자기 만족”이라는 모순이 해결될 때.
Ⅲ. 마치며 - 예스 마진(yes margin)?!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 노마진(no margin)?!
일요일 저녁, ‘지하철 2호선의 외로운 벤처 사업가’를 자처하는 한 개그맨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이름하여 땡전 한 푼 ‘노마진’. 그는 신상품을 소개하며 개그를 시작하는데, 늘 이런 식이다. “오늘 갖고 나온 상품은 에어컨입니다. 이 에어컨이 기존의 상품과 무엇이 다르냐? 그렇습니다. 이 에어컨은 자동온도제어장치가 있어서 냉방병에 걸리지 않게 해준다는 거죠. 하지-만! 1만2천가지 다른 모든 질병은 걸릴 수 있다는 것···.” 포인트는 언제나 “하지·만!” 이후의 대사에서 웃음보가 터진다. 특정한 목적 하나를 위해, 더욱 본질적인 기능들을 모두 희생했다는 반전이 우스운 것이다. 그렇다면 있으나마나 한 불량상품 아니겠느냐는 조롱이 이 유머의 핵심이다.
노마진(no margin)을 말 그대로 해석하면, 남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무엇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일까? 파우스트는 황제의 총애를 받으면서 부와 권력을 동시에 누렸음에도 왜 항상 만족을 남기지 못했을까? 일라이자는 보잘 것 없는 꽃파는 소녀에서 일반 서민이면 꿈에도 꾸지 못할 아름다운 요조숙녀로 거듭났음에도, 옛날 꽃파는 시절이 좋았다며 후회를 하며 만족을 남기지 못하였을까? 센테는 이웃을 도와주는 착하고 선한 자신을 숨기고, 냉혹하고 합리적이며 무엇보다도 자본주의 논리에 투철한 슈이타로 변신하는 수단을 택하여서, 센테 자신의 정체성을 남기지 못하였을까?
“네! 오늘 갖고 나온 상품은 문학 3종 세트입니다. 이 세트가 기존의 상품과 무엇이 다르냐? 그렇습니다. 이 세트는 나름대로 사회적 성공을 거둔 주인공들이 있어서 그들의 성공신화로 읽는 독자들까지 대리만족을 준다는 거죠. 하지-만! 정작 기쁨에 차있어야 할 책 속의 주인공들은 행복하지 않고, 오히려 고민과 근심만 쌓여 간다는 것...”
개그맨 노마진의 말을 변형한 위 글처럼 파우스트와 일라이자, 센테 모두 그들 자신은 사회적 신분 상승을 이루었다고 하나, 스스로는 모두 불행하고, “만족”하지 못하였다.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세 작품에서의 사회적 신분상승과 그 속에 담긴 의미, “만족”에 대한 고찰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보도록 한다.
참고 자료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정경석 옮김/ 문예출판사)
피그말리온: (버나드 쇼 지음/ 이한섭 옮김/ 도서출판 동인)
사천의 선인: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임한순 옮김/ 서울대학교 출판부)
브레히트의 연극세계: (한국 브레히트 학회 편저/ 얼음 문화사/
사천의 선인부분 p320~337 저자 임한순)
파우스트의 현대적 이해: (요하네스 베르트람 지음/ 유창국 김선형 옮김/
경남대학교 출판부)
심리학과 인간이해 프로이드, 스키너, 로저스 (이영만, 유병관 지음 / 중앙출판사)
괴테의 파우스트와 현대의 인본주의 : (김수용/ 한국괴테학회 제 15집 2003.12, 8면
참조)
두산동아 새국어사전 제4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