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최종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7.12.11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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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용의 생애와 업적, 고향을 소재로한 시 등
시인 정지용에 대하여 발표하기 위한 레포트 입니다.
정지용의 고향 옥천에 남은 정지용의 흔적에 대해서도 알게 되실 겁니다.
목차
1. 정지용의 생애와 업적
2. 고향을 소재로 한 정지용의 시와 해설및 평가
<향수>
<고향>
<압천>
3. 정지용의 흔적을 찾아서
4. 영원한 시인 정지용
본문내용
1) 향수에 대한 해설
전체적으로 유장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연마다 후렴시행이 따라와 음율적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지용이 1923년 3월에 쓴 「향수」이다.
그러니까 휘문 고보를 졸업하던 무렵이다.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향리를 생각하며 지은 시일 법하다. 그러나 넓은 벌 동쪽 끝은 다만 지용의 고향을 가리키는 장소만은 아니다. 그 누구의 향리라도 붙일 수 있는 우리의 국토 조선 땅을 가리키는 것이다.
예로부터 대륙에서는 우리를 東夷라 하지 않았던가. 그 동쪽인 것이다. 잔물결 반짝이며 실개천이 느리게 흐르는 곳, 옥답을 일구어주는 착한 얼룩 백이 황소가 앉아 쉬며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늙으신 아버지가 편안히 짚 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고향에는 넉넉한 인심과 잔잔한 평화가 있고 때 묻지 않은 꿈과 동경의 유년시절이 있다. 먼 신화와 전설을 그대로 간직한 순결한 이 땅, 짓밟히지 않은 우리의 향리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어린 누이, 앞머리를 양쪽으로 갈라땋아 귀 뒤로 치렁치렁 넘긴 어린 누이가 있다.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노동에 시달리지만, 지친 마음을 푸근하게 받아주는 늘 편안한 아내가 있다. 그 살붙이 피붙이들이 도란거리며 욕심 없이 사는 초라한 지붕 위로 성긴 별들이 알 수 없는 곳으로 사라져 간다. 「향수」의 마지막 연에는 이민족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짓밟혀 순결을 빼앗긴 조선 땅, 고향마을의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엷은 근심이 깔려 있다. 그러나 화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조국, 사랑하는 사람들이 소박하고 순결하게 살아가야 할 향리 그곳을 잊지 말자고. 우리 민족 삶의 터전을 지켜야 한다고. 지용은 일본 놈들이 무서워 조선시를 쓰지 못하는 시대에 민족어와 풀뿌리 말을 찾아내고 만들어 갈고 닦아 모국어를 현대화시킨 민족시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