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의 오렌지(느낀점 많이 포함)
- 최초 등록일
- 2007.12.16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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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거리 포함 및 영화를 보고 느낀점을 많이 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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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제목만큼 시계태엽의 오렌지는 큐브릭이 표현하려고 했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듯하다. 영화가 2시간 반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에 대중들에게 감춰 두었던 달콤한 곶감을 선물로 증정하듯, 감독은 관객들이 보고 느끼고 생각할 여유로움을 선사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제목이 참 독특했다고 생각했다. 시계태엽과 오렌지가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영화를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감독이 작품을 그리려 했던 부분은 별로 중요시 하지 않는다. 내가 그 영화를 보고 평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래서 늘, 영화를 볼 때면 감독이 보여주려는 의도보다는 내 감정 내 느낌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영화의 시작은 참 마음에 들었다. 관객을 사로잡게 만드는, 양 귀에 졸음을 달아나게 만드는 우렁차고 씩씩한 배경 음악이 들려왔다. 음악의 느낌은 광명을 찾은 새로운 세계를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오묘하면서 섬뜩했고, 이것은 마치 형용할 수 없는 강한 에너지가 뿜어 나오는 음악으로 나의 시선을 제압했다. 이 영화의 배경음악은 끊길 듯 하면서도 영화 내내 이어졌고 순간,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떠올랐다. 즉흥환상곡이라 하면 다음 부분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리듬과 환상의 하모니 때문이다.
주인공인 알렉스가 스크린을 금방이라도 뚫어버리고 튀어 나올듯한 시건방진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을 때 나에게 욕을 할 것만 같았고, 히피족이나 하는 검고 풍성한 한 쪽 속눈썹을 한 모습은 사회에서의 높은 지위에 있는 권위자들을 위해 알렉스가 갖춘 순수한 건방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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