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의상에 대한 연구와 치파오의 역사 그리고 현대화
- 최초 등록일
- 2007.12.17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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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에서 1년을 유학하면서 느꼈던 현지인들의 자기네 의복에대한 생각과 신문기사등 가까운나라 중국의 의복의역사와 치파오의 아름다움을 낱낱이 살펴보았다.
목차
중국의 전통 의상에 대한 연구
I.중국의 복식사
1.중국의 복식역사
2.중국 의복 문화의 시대별 흐름
3.중국 의복의 착용 부위별 분류
4.계층별, 성별에 따른 의복 생활
5.중국 복식의 금기
6.중국 현대인의 의생활과 치파오
II.치파오
1. 치파오의 전설
2. 최초의 치파오
3. 치파오의 현대화
4. 스타일의 변화
5. 서양 의복에의 영향
6. 오늘날의 치파오
I.중국의 복식사
본문내용
2. 최초의 치파오
치파오의 기원은 멀리 춘추전국시기의 심의(深衣)로 거슬러올라간다. 심의는 춘추전국시대부터 한대(漢代)까지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던 옷이다. 후세의 파오(袍: 중국식의 긴옷)는 아마도 이 심의와 어느 정도 연원관계가 있는 듯 하다. 사실 심의는 파오와는 다소 다르다. 심의는 투피스 형식으로 상의와 치마를 하나로 연결한 듯한 효과를 나타내고, 파오는 원피스 형식으로 상의와 치마의 구분이 전혀 없다. 후에 파오는 점진적으로 안정된 복식 스타일로 정착되어 발전하였다.
파오는 한대부터 관복으로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X자형 깃에 품이 넓고, 길이가 발등까지 닿으며, 소매가 넓으면서 끝이 좁고, 팔꿈치 부분이 원호 형태였다.
파오의 스타일은 시대별로 다르게 나타났지만 품이 넓고 길이가 긴 것이 가장 전형적인 것이었으며, 대체로 지식인이나 지배계층에서 즐겨 입었다.
소수민족이나 유목민족 지구에서 유행한 파오는 일반적으로 말타기나 활쏘기 등 격렬한 활동을 하기에 편리하도록 몸에 꽉 끼는 것이었다. 이러한 파오는 대체로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고 소매가 좁으며 품이 몸에 맞았다. 역사적으로 한족들도 이렇게 몸에 꽉 끼는 스타일의 파오를 여러 차례 수용한 적이 있었다.
조(趙)의 무령왕(武靈王)이 추진한 호복(胡服: 북방 유목민족 복장) 차림의 말타기와 활쏘기가 비교적 전형적인 사례이다.
당대(唐代)에도 호복은 일시에 유행하였는데, 개원(開元: 713~741) 천보(天寶: 742~755) 연간에 호복은 호장(胡粧: 유목민족 치장), 호기(胡騎: 유목민족의 말타기), 호악(胡樂: 유목민족의 음악)과 함께 당시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요(遼) 금(金) 원(元)과 청(淸) 왕조 등 소수민족 정권의 통치시기에 몸에 꽉 끼는 파오는 복식의 주류를 형성하였다. 청대는 통치시기가 가장 길면서도 안정되었기 때문에 파오는 전형적인 복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청(淸) 순치(順治) 원년(1644)에 세조(世祖)가 중원으로 쳐들어와 북경에 도읍을 정하고 전중국 통일하였다. 그후 정권이 점차 안정되면서 변발의 강요와 함께 의복제도의 개혁을 추진하였다. 이때부터 상의에 치마를 입던 투피스 형식의 복장은 한족 여인들이 집안에 있을 때만 입었고, 공식적인 장소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파오를 입어야만 했다. 그 결과 파오의 종류도, `차오파오`(朝袍), `롱파오`(龍袍: 용포, 황제가 입던 용무늬를 수놓은 예복), `망파오`(袍: 망포, 대신들이 입던 이무기 무늬를 수놓은 예복), `창푸파오`(常服袍: 평상복) 등으로 많이 늘어났다.
의미상에서 보면 치파오(旗袍)는 만주족들이(남녀 불문) 입던 창파오(長袍)이지만, 팔기(八旗)의 여성들이 평상시에 입던 창파오만이 후세의 치파오와 혈연관계를 가지고 있다.(그림1) 예복으로 사용한 차오파오와 망파오 등은 통상적으로 치파오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참고 자료
중국복식사 華梅(지은이), 경춘사, 1992
복식 조효순(지은이), 대원사, 1990
복식문화.....유송옥, 이은영, 황선진 저.....학문사.....p 65∼84
중국복식 5000년 (上).....손경자 역.....도서출판 경춘사.....p 21∼35
세계복식사 문화사전.....세계복식사 편찬위원회.....한국사전연구회.....p 86∼93
중국 문화의 이해P.183~187
중국 문화 중국 정신p.359~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