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서음이 음악감상 보고서 (종달새,죽음과 소녀)
- 최초 등록일
- 2007.12.2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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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의 이해 이희경 교수님 수업 음악감상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첫인상
2. 좀더 살펴보기
3. 결론:감상의 묘미
본문내용
1. 첫인상
개인적으로 곡의 시작부터 곡의 주제가 본인의 귀에 확실하게 포착이 되어야 그 곡을 좋아하게 되는 성향이 있다. 지금까지 본인이 좋아하는 곡들 대부분 곡의 도입부부터 깊은 인상 또는 강렬한 느낌으로 시작하는 곡들이다. 이러한 개인적 성향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하이든과 슈베르트의 이 두 곡은 매우 끌리는 곡이라고 하고 싶다. 두 곡 모두 곡의 도입부부터 매우 귀에 쉽게 들어오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인지심리학적으로 왜 나는 이 두 곡의 도입부의 주제를 쉽게 파악 할 수 있었을까 라고 자문해보면 아무래도 두 곡의 제목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음악이든 그림이든 문학이든 사람은 어떠한 텍스트를 접할 때 기존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개념, 지식, 정보와 연관해서 해석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하이든의 곡은 종달새라는 이름이 주는 매우 현실적 이미지가 강해서 경쾌하게 튕겨대는 곡의 시작부분을 듣자마자 먼저 읽어본 제목과 연관해서 음악의 이미지가 종달새의 울음소리라는 주제로 본인에게 저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면에 슈베르트의 곡은 죽음이라는 개념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곡의 음악적 이미지가 추가적인 변환과정을 거쳐서 본인에게 저장된 것 같다. 죽음이라는 개념과 결부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시각적 이미지, 예를 들면 병들어 죽어가는 모습, 누워있는 시체, 슬퍼하는 사람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 후 곡의 주제와 결합되어 기억되어가는 과정을 거쳐가는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곡의 제목에 “죽음”외에 “소녀”라는 그나마 덜 추상적인 개념이 포함 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나이에 병이 들어서 침상 위에 누워 죽어가는 모습, 그 둘레에 모여 슬퍼하는 가족들의 모습들로 쉽게 이미지화 되었다. 덧붙이자면 감상 곡이 현대음악이 아닌 고전음악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 상상된 가정의 이미지는 현대의 가정의 모습이 아닌 산업화 이전의 시대의 가정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