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세계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2.30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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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쟁의 세계사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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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전 중국사 전공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 들은 말이다. “화약을 발명한건 중국이고, 중국은 불꽃놀이에 이용했고, 전래 받은 서양은 무기를 만드는데 이용했다” 라는 교수님의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역사란 가정이 있을 수 없겠지만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만약에 중국이 화약을 좀더 군사적인 목적으로 개발하고 이것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파되었다면 지금쯤 우리들은 국사, 세계사를 다시 배워야 할 지도 모른다. 이처럼 한 국가(문명)이 같은 소재의 물질(무기소재)을 가지고도 이토록 다르게 이용 될 수 있는지 이런 종류의 의문을 풀기 위해서라면 『전쟁의 세계사』(윌리엄 맥닐 지음, 이내주 감수, 신미원 옮김)을 읽으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전쟁의 세계사』책의 제목만 보면은 고대에서 현재까지 3살먹은 어린아이가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전투나 전장, 장군들이나 각종 시대가 지나면서 발달해 가는 무기 등을 중심으로 내용이 꾸며져 있을 것 같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전쟁을 중심으로 각 시대의 사회변화(정치, 경제)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는 2005년에 출판되었지만 원본은 1982년도에 출판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등장하는 시기는 고대부터 1980년초까지 인 것 같다. 이 기간동안 군사력이 어떠한 모습으로 강화되었으며 이러한 군사력의 증강에 영향을 미친 시대상황, 사회의 모습, 여러 요인과 영향 등이 나와있다.
초반에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장면은 중국에 관한 내용이었다. 중국은 아까 화약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무기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중국이 서양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서양보다 앞선 문명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어찌하여 뒤처지게 되었는지 매우 궁금하게 되었다. 제철 및 조선업 분야에서 서양보다 기술적으로 우위를 나타내지만 결국 중국사회의 전통적인 정치체제가 단 한 번도 체제를 뒤흔드는 심각한 수준의 도전을 받은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중국정부의 명령체계는 맹아단계의 시장경제 위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때로는 위기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통제력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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