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 한국의 전통놀이 (쥐불놀이, 다리 밟기 등)
- 최초 등록일
- 2008.01.14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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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전통놀이(쥐불놀이, 다리 밟기, 돈치기, 윷놀이 등)의 사진과 내용을 정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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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농촌에서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쥐를 쫓는 뜻으로 논 밭둑에 불을 놓은 세시풍 속의 한 가지 놀이로서 이날은 마을마다 청소년들이 자기네 마을에 있는 논두렁이나 밭두렁에다 짚을 놓고 해가 지면 일제히 불을 놓아 잡초를 태운다. 불은 사방에서 일어나 장관을 이루는데, 이것을 쥐불놀이(鼠火戱)라 한다. 아이들은 "망월이야"하고 외치면서 밭두렁과 논두렁, 마른 잔디에 불을 붙인다. 이 쥐불놀이는 쥐구멍 속에 든 쥐를 잡고 마른 풀에 나붙은 해충을 죽이기 위한 것이다. 이 쥐불의 크고 작음에 따라 그해의 풍흉, 또는 그 마을의 길흉을 점치기도 한다. 불의 기세가 크면 좋다하여 이날은 각 마을이 서로 다투어 가며 불 기세를 크게 하는 풍습이 있다. 그리고 다른 마을 사람들과 대응하여 쥐불을 놓기도 하는데 한쪽 마을의 쥐불이 왕성하여 모두 타버리게 되면 쥐들은 기세가 약한 쪽 마을로 옮겨가게 되며 불의 기세가 큰 마을 팀이 승리하는 것으로 된다. 이긴 편의 쥐가 진편으로 몽땅 쫓겨 가게 되어 이긴 편 마을에서는 농작물에 해를 입지 않게 된다고도 한다. 자정이 되면 사람들은 모두 자기 마을로 돌아가며 들판에 놓은 불은 끄지 않는다.
이날 들판에 불을 놓는 까닭은 쥐의 피해가 심하므로 쥐를 박멸하기 위함과 논밭의 해충과 세균을 제거하고 마른풀 깍기의 일손을 덜며, 또 새싹을 왕성하게 함이라고 한다. 아마도 옛날에는 근세와 같이 농작물의 종자를 개량하거나, 농약과 재배기술이 발달되지 않아 기후환경과 주변 영향에 따라 농사의 풍흉이 크게 좌우되었으므로 민속에 대한 믿음과 해학, 그리고 전래가 강했으리라 믿으며 이 쥐불은 <동국세시기>에도 충청도 풍속에는 떼를 지어 횟불을 사르는데, 이를 훈서화(燻鼠火), 즉 쥐불이라 하였다.
이러한 쥐불놀이는 함경도에서 부터 전라도에 까지 전국적으로 존속하는 풍속이다. 근래에는 농촌에 청소년이 부족하고 도시로 이농하여 농촌에서의 쥐불놀이는 점차 보기 드물게 되었으며 필자 자신의 기억으로도 쥐불놀이 하면 고향 마을의 형이나 아저씨가 만들어준 구멍이 숭숭 내어진 깡통에 철사 끈을 달아 불쏘시개(특히 광솔: 소나무의 가지 공이에 불을 붙인 것)를 넣고 윙윙 소리 내어 돌린다.
또한 풍요다산 을 기원하는 놀이로 줄다리기를 들 수 있다. 줄다리기는 줄당기기라고도 하며 주로 농촌에 전승 되어온 점세적 농경의례(農耕儀禮)이다. 볏짚을 이용하여 암줄과 숫줄을 만든 후에 마을단위 혹은 군단위로 양편으로 나뉘어 줄을 당기게 되는데, 암줄이 승리를 해야 풍년이 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풍농을 기원하는 풍속으로 지신밟기가 있는데, 지신밟기는 정초부터 대보름 무렵에 마을의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흥겹게 놀아주고 축원해주는 주는 것을 말하는데, 지역에 따라서 마당 밟기·매귀(埋鬼)·걸립(乞粒) 등으로 불리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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