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감독의영화[인생]후기
- 최초 등록일
- 2008.01.1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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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 장예모 감독의[인생]이란 영화를 감상했다. 1994년에 제작된 영화, 13년 전의 영화라 그런지 영화 영상의 그 선명하지 못하고 어딘지 뿌옇게 흐려 보이는 것이 마치 영화 속의 중국 그 자체가 선명하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영화 속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영화의 주인공 후우꿰이富貴, 이름 그대로 부유한 삶을 누리던 그와 그의 가족들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 것이 인생이라면, 영화를 보며 그들의 인생에서는 나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많지 않은가 의심하게 된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중국의 신해혁명이 좀 지난 시기부터 내전시기, 공산당 집권시기, 대약진시기, 문화 대혁명시기를 두루 걸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표현하고 있다. 그 격정의 시대 속에서 후우꿰이는 가족과 친구들을 하나하나 잃어간다. 후우꿰이는 영화속인물중 가장 많은 시대변화를 거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의미에 있어 승리자라고도 부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끝까지 살아남았으므로.
영화 초반부의 그는 부잣집의 외동아들로 나온다. 시작부터 후우꿰이가 노름으로 재산을 탕진하는 것이 나온다. 이것은 중국의 신해혁명이후 혼란시기를 보여주는데 그 당시 상류층의 부패하고 무능한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의 늙은 아버지는 전통의 시대를 살아온 귀족계층으로서 아들이 재산을 탕진하고 아무런 ‘살아갈 힘’이 남지않게 되자 충격을 얻고 죽는다. 설상가상으로 후우꿰이의 아내는 딸을 데리고 집을 떠나고, 무능한 그에게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 그런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재산을 탕진시킨 롱에루, 그가 그림자극의 도구를 빌려주어 후우꿰이의 새로운 출발을 도와준다. 주인공도 마음을 다잡고 이윽고 아내도 돌아오고 아, 이제 그의 인생이, 모든 것이 잘풀려 나가겠구나 생각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인가 그는 전쟁에 참가해 군대에서 도박장 점원이었던 춘셍과 대포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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