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새로운 세계의 사도로서의 헤스터 프린 살펴보기
- 최초 등록일
- 2008.02.01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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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의 이해 - 주홍글씨의 캐릭터 분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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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홍글씨
기존의 신학적인 관점이나 페미니즘적인 관적으로 자주 해석된 주홍글씨를 이번에는 헤스터 프린이 개인과 사회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청교도적, 남성적 지배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극복 하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주홍글씨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17세기 중엽, 청교도의 식민지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늙은 의사와 결혼한 헤스터 프린이라는 젊은 여인은 남편보다 먼저 미국으로 건너와 살고 있는데, 남편으로부터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고 그러는 동안 헤스터는 펄이라는 사생아를 낳는다. 헤스터는 간통한 벌로 공개된 장소에서 `A(adultery)`자를 가슴에 달고 일생을 살라는 형을 선고받는다. 그녀는 간통한 상대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그 상대는 그곳의 고독한 목사 아서 딤스데일이었다. 딤스데일은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면서도 사람들에게 죄의 두려움을 설교하는 위선적인 생활을 계속한다. 그는 양심의 가책으로 몸이 점점 쇠약해진다. 헤스터의 남편 칠링워드는 이 사실을 알고 그 상대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그 상대가 젊은 목사 딤스데일이라는 것을 알고, 그의 정신적 고통을 자극하는 데 부심한다. 사건이 발생한 지 7년 후에 새로 부임한 지사의 취임식날, 설교를 마친 목사는 처형대에 올라, 헤스터와 펄을 가까이 불러 놓고, 자신의 가슴을 헤쳐보인다. 그의 가슴에는 A자가 있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죄를 고백하고 쓰러져 죽는다.
딤즈데일과 칠링워스가 그들의 자아를 지탱시켜준 외적인 대상과 권위의 의미를 상실하고 파멸로 나아간데 반해. 헤스터는 모든 것을 잃은 뒤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자아를 모색함으로써 자신에게 적대적인 사회에서 살아남는다.
사회로부터 추방당한 뒤 공동체의 가장자리에 거주하며 자기 외에 어디에서건 위안과 편안함을 얻을 수 없는 그녀는 자신과 정직하게 대면할 수밖에 없다. 헤스터 만이 참을 수 없는 자신의 진면모를 인정한 후에도 살아갈 용기가 있으며 남성지배의 사회를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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