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모님의 결혼생활 분석

소개글

가정학과-결혼과 가족

목차

나의 부모님의 결혼 생활 분석
1.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 생활 분석
2. 누나와 매형 부부의 결혼 생활 분석
3. 내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현대 사회 부부들의 결혼 생활 분석

본문내용

1.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 생활 분석
어린시절 우리 가족은 동해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에 살았다. 그 시절 시골마을이 그러하듯 가정형편이 풍요롭지 않아서 부모님 두 분은 맞벌이를 하셨다. 그 때문에 나는 유치원을 다니기 전까지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래서 내게 두 분의 모습은 유치원 이후부터 기억이 난다. 우선 우리 집은 이사를 많이 다녔다. 그 조그마한 마을에서 유치원을 다니던 1년 동안에만 7~8번은 이사를 했을 것이다.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안식을 주는 ‘내 집’이 없었기에 전전긍긍하며 월세방을 옮겨 다닌 것 같다. 그래도 그 시절을 떠올리면 두 분께서 밥상을 뒤엎으며 다투시던 모습도 생각나지만 그 보다는 단칸방에서 함께 웃으며 얘기하고 가끔씩 바다며 계곡으로 가족여행을 다녔던 일이 먼저 떠오른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 전 아버지께서 안정된 직장을 가지시면서 우리 가족은 좀더 대도시로 이사를 했다. 그 때부터 아버지는 야간 근무가 잦으셨고 어머니는 낮에 일을 하시다보니 두 분이 함께하시는 것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가끔 아주 가끔 두 분이서 고스톱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럴 때면 돈을 좀더 따신 분이 누나와 내게 간단한 술 심부름을 시키면서 슈퍼에 있는 맛있는 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도덕, 윤리 시간에 배웠던 지식들이 뒤엉키면서 돈이라는 녀석이 행복과 연결되는 가치관의 우선순위로 올라간다. 내 어린 기억의 부모님의 모습은 경제적 어려움에 너무 아등바등 사셨던 것 같다. 오로지 경제적 압박에서의 해방과 자식들만을 위한 희생의 삶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