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의 광장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3.21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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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지금까지의 선입견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목차
최인훈의 「광장」
-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살아있는 공간으로서의 광장-
1. 들어가며
2. 역사와 함께 바라본 광장.
3. 새로운 시각으로의 광장.
3. 명준의 죽음에 관한 새로운 분석.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최인훈은 1960년 10월 <새벽>에 「광장」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1960년은 광장의 해” 최인훈, 『한국소설문학대계42』(1995, 동아출판사), p.676 중 김현의말.
라고 불리 울만큼 화려한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30년 동안 끊임없이 읽혀지고 있는 것을 보면, 「광장」은 우리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념비적인 작품임에 틀림없다.
최인훈의 「광장」. 그리고 곧 떠오르는 “분단의 상황, 이데올로기적인 대립 속에서 한 인간이 겪게 되는 선택과 죽음을 다룬 작품”이라는 너무도 간단명료한 정의. 고등학교시절 판에 박힌 듯한 교과서와 참고서는 「광장」이라는 소설을 이렇게 가르치고 세뇌시켰다. 그리고 나에게는 그 정의와 함께, 고리타분하고 엘리트적인 냄새의 책이라는 선입견이 생기고 말았다. 하지만, 분석과 비판만으로는 그 책을 안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이것은 마치, 한 개인에 관한 소문만으로 그 개인의 모든 것을 안다고 말하는 것과 같으리라. 필자는 「광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지금까지의 선입견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2. 역사와 함께 바라본 광장.
역사와 문학은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 역사 없이 문학이 존재할 수 없으며, 문학 없이 역사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context의 맥락에서 문학을 바라보는 부분은 결코 간과되어지거나, 무시될 수 없다.
1960년대는 폭력과 기만으로 얼룩진 기성의 체제와 가치에 대해 ‘젊음’을 앞세운 세대가 전에 없이 강력한 도전과 저항의 몸짓을 보인연대다. 세계를 휩쓴 저항의 물결은 낡고 오래된 것에 대한 염증과 변화에 대한 욕구, 그리고 젊은이들의 순수한 이상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장석주,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2000, 시공사) p.100
이러한 시대에 나온 광장은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다. 다음은 최인후의 「광장」이 발표된 지 며칠 만에 평론가 백철이 11월 7일치 『서울신문』에 「광장」을 극찬하는 글을 실은 내용이다.
광장은 특별히 남북 통일론을 인식하고 쓴 것은 아니지만 그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 커다란 암시와 실험의 사실을 암시해 주었다. 침체한 문학계에 하나의 돌을 던진 작품이라고 본다.
그는 반복해서 남한의 권력자들을, 위정자들을, 부패와 타락을 비판한다. 그는 이것을 광장에서의 자신의 경험보다는, 화려한 수사학을 통해서 직접 육성으로 전달한다.
참고 자료
이태동, 『최인훈』(1999. 서강대학교출판부)
최인훈, 『한국소설문학대계42』(1995, 동아출판사),
최인훈, 「문학과 이데올로기」
장석주,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2000, 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