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양은 가득히` 감상문

소개글

프랑스 영화 `태양은 가득히` 감상문입니다.
맷데이먼 주연의 영화 `리플리`와 같은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감상문 중간중간에 리플리와 비교설명도 삽입하였습니다.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될거라 생각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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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랑스의 1960년작 <태양은 가득히>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The Talented Mr. Ripley`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나는 원작 소설을 읽은 적이 없음에도 이 영화를 보면서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리플리>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1999년작으로 맷 데이먼, 쥬드 로, 기네스 펠트로우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세 명이 나오는 영화라서 상당히 인상 깊게 봤던 것으로 기억되었다. <리플리>와 함께 ‘The Talented Mr. Ripley`을 원작으로 하는 <태양은 가득히>는 <리플리>의 형님 격인 영화라 할 수 있겠다. <태양은 가득히>를 보면서 <리플리>와 비교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단순히 한 영화를 감상해서 그것에 대한 글을 쓰는 것보다 기본 틀을 같이 하고 있는 다른 영화를 비교해서 영화를 감상해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리하여 시간은 두 배로 들었지만 오랜만에 <리플리>를 다시 보기로 마음을 먹고, <태양은 가득히>와 <리플리>를 모두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았다.
이 두 영화는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음에도 인물구성이나 내용전개에서 꽤 많은 차이를 보인다. 리플리가 그린리프를 살해하기 전까지의 내용에서는 두 영화의 관점 및 캐릭터 간의 이해관계가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된다.
<태양은 가득히>에서는 영화 시작부터 리플리와 그린리프 간에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지고, 그린리프가 리플리를 무시하는 행동 등이 눈에 띄게 보인다. 그리하여 리플리의 증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는 과정을 자세하고 꾸밈없이 보여주는데 많은 노력을 한 듯 보였다. 싸늘한 증오의 눈빛으로 냉정한 리플리 역을 해낸 알랭 드롱의 연기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리플리는 그린리프를 살해하고 신분증을 위조하여 그린리프 행세를 하며 그린리프의 재산을 모두 갖으려 하지만 결국 살인전모가 밝혀지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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